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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 '불매운동' 본격화…3대 마트노조 "판매중단" 촉구

입력 2016-05-03 07:46 수정 2016-05-03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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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한 옥시레킷벤키저의 신현우 전 대표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중앙포토]


가습기 살균제 사태 5년 만에 공식 사과한 옥시레킷벤키저(옥시) 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대형마트 ‘빅3’ 노조가 이에 가세했다.

이마트ㆍ롯데마트ㆍ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빅3’ 노조는 2일 발표한 ‘살인기업 옥시 제품 판매를 중단하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가해 기업 ‘옥시’의 제품을 더 이상 팔지 말라고 사용자인 대형 할인점 업체들에 촉구했다.

이들 노조는 “옥시에 대한 사회적 규탄과 불매운동이 퍼지고 있지만 대형마트에서는 옥시 제품의 대규모 프로모션(판매촉진) 행사가 이어졌다”며 “대형마트 유통매장은 하루 수십만명의 소비자들이 이용하는 곳으로, 이런 판촉은 매출에 눈이 멀어 고객의 건강을 해치는데 대형마트가 앞장서는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마트 노동자들도 누군가의 엄마인데 우리가 일하는 유통매장에서 유해한 제품을 제조하고도 책임지지 않는 회사의 물품이 더 이상 판매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옥시 제품의 전반적 안전성이 확인되고 확실한 책임을 질 때까지 대형마트에서 옥시 제품 판매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옥시의 무책임한 행태를 비판했다.

옥시와 비슷한 성분의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만들어 사상자를 낸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에 대해서는 사과·보상 방안을 함께 요청했다.

노조는 “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는 그동안 생활용품으로 인기를 끈 옥시 제품을 모방해 안전성 검증 없이 PB를 판매했다”며 “검찰 수사를 모면하기 위한 형식적 사과와 보상이 아니라 유해성 가습기살균제를 생산ㆍ주문ㆍ판매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하고 피해자에 대해 합당한 보상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3사 노조는 이날 성명을 ‘마트산업노조준비위원회’ 명의로 발표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산하 롯데마트노조, 이마트노조, 홈플러스노조로 구성된 마트산업노조준비 위원회는 올해 11월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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