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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들은 관심 밖?…이 와중에 할인점은 '옥시 판촉'

입력 2016-05-01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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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소매 약국들. 또 소비자들은 분노의 목소리를 불매운동으로 이어가고 있는데 정작 옥시의 매출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대기업들은 관심밖인듯 합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 할인점은 옥시 제품에 대한 판촉 행사를 벌였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는 지난달 21일부터 일주일 간 옥시 제품을 포함한 생활용품 판촉행사를 벌였습니다.

옥시크린과 이지오프뱅, 물먹는 하마 등 대표 상품들이 할인과 1+1 등으로 팔려나갔습니다.

이마트 역시 지난달 초부터 27일까지 이런 판촉 행사를 했습니다.

불매운동이 번지고 검찰 수사가 이뤄지는 와중에도 할인점들은 옥시 제품들의 판매에 열을 올린 셈입니다.

특히 이번 사태의 또 다른 가해자인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대표 이사들이 사과하는 사이에도 옥시 제품의 판촉에 나섰습니다.

시민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소비자 :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가 이러한데 판촉 행사를 하는 의도가 뭔지, 더 반감을 사지 않을까요.]

대형마트들은 봄철과 황사철에 하는 연례 판촉 행사였다고 해명했습니다.

[할인점 관계자 : 연중 이 시기에 의례적으로 진행되는 행사이며, 올해 초부터 기획해 왔습니다. 하지만 국민 여론을 고려해 해당 행사를 조기에 종료했습니다.]

하지만 논란이 커지자 대형마트측은 '당분간 옥시 제품을 판촉 행사에 포함시키지 않겠다'고 물러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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