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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을 원한다" 시위대 의회 점거…이라크 비상사태

입력 2016-05-01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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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라크에서 개혁을 요구하는 시위대가 의사당을 점거했습니다. 이라큰 정부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김소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방벽 앞에 모여든 수백명의 시위대.

일부가 벽을 타고 오르더니 아예 벽을 무너뜨립니다.

정부청사와 대사관이 밀집한 '그린존' 내부로 시위대가 진입한 건 처음입니다.

의사당 안까지 점거한 시위대는 의석에 앉아 구호를 외칩니다.

[우리는 개혁을 원한다]

[시드 마제드/시위대 : 부패한 도둑들은 이라크 의회에서 쫓겨나야 합니다.]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바그다드로의 진입로를 봉쇄했습니다.

출동한 군경은 최루탄을 발포했고, 수십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점거는 6시간만에 풀렸지만 시위대는 계속 몰려들고 있는 상황.

이번 사태는 시아파 성직자 알 아사드르가 의회를 비난한 직후 발생했습니다.

IS에 맞서고 유가 하락에 따른 경제 위기도 극복해야 하는 이라크 정부.

격화되는 시위와 개혁 실패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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