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제 강점기에 시작해서 우리나라 4대 종교로 성장한 원불교가 오늘(1일) 100주년 기념대회를 열었습니다. 전국 각지와 해외에서 모인 5만여 교도들은 한마음으로 평화의 세상을 기원했습니다.
주정완 기자입니다.
[기자]
생명이 존중되는 평화의 세상을 기원하며 두 손을 모은 원불교 5만여 교도들.
지난 100년의 역사를 되돌아보며, 다음 100년의 다짐을 위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한은숙 대회장/원불교 100주년 기념대회 : 감사와 은혜의 정신개벽 운동을 온 세상에 거듭 선포합니다.]
1916년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가 창시한 원불교는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는 가르침을 따라 우리나라 4대 종교로 성장했습니다.
원불교의 둥그런 일원상은 궁극의 진리를 상징하며, 신앙의 대상인 동시에 수행의 표본으로 삼고 있습니다.
교도들은 소태산 대종사의 뜻을 받들어 정신개벽 실천운동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습니다.
[경산 종법사/원불교 최고 지도자 : 물질문명과 정신문명이 잘 조화된, 그런 세계를 만들어야 합니다.]
대회 참석자들은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고 환경을 존중하며 상생의 세계를 추구하는 '정신개벽 서울선언문'도 채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