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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구마모토 강진…한국도 지진 안전지대 아니다

입력 2016-05-01 21:18

구마모토 성, 연이은 지진으로 무너져

내진 설계된 우리 공공시설물은 42%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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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모토 성, 연이은 지진으로 무너져

내진 설계된 우리 공공시설물은 42%뿐

[앵커]

지난 달 일본 구마모토현에 두 차례 덮친 강진을 기억하시지요. 당시 우리나라도 부산 등에서 지진 신고가 잇따랐는데요. 우리나라 역시 공공시설의 내진 설계가 미흡해서 안전 지대가 아니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가혁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의 3대 명소 중 하나로 꼽히는 구마모토 성입니다.

우리나라 수원시 화성과 같은 문화재인데 지난달 14일 연이은 지진으로 모두 무너졌습니다.

인근 주택가를 가 봤더니 지진의 충격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구마모토 재일교포 : 나가려고 그러는데 뭐가 팍 온 거에요. 뭐가 날라왔어요. 그래서 여기에 뭐가 맞은건지]

그런데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말이 나옵니다.

지난달 일본 지진 당시 부산 등 경남지역에서 지진신고 4000건이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공공시설물의 내진시설 비율은 42%에 그칩니다.

소방서 병원 등이 지진에 취약하다는 겁니다.

[오상훈 교수/부산대 건축공학과 : 최소한 피난시설, 그 다음 소방서 같은 재난 관리 시설, 병원 만큼은 (내진 보강을 철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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