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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음료 1주일 5잔 마시면 심장병 위험 27% 높아져"

입력 2016-04-27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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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탄산음료에는 당분이 많아 비만이나 당뇨병을 유발한다는 것은 이미 잘 알고 계시죠. 그런데 심혈관 질환의 위험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달고 톡 쏘는 맛으로 자주 찾게 되는 탄산음료.

설탕과 액상과당이 많아 비만과 당뇨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탄산음료가 심장에도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북삼성병원 연구팀이 암과 심장질환, 당뇨병이 없는 건강한 성인남녀 2만2000명을 조사한 결과, 1주일에 탄산음료를 5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전혀 마시지 않은 사람보다 관상동맥질환에 걸릴 위험이 27% 높았습니다.

CT 촬영에서 심혈관 질환의 징후로 볼 수 있는 심장 관상동맥 속 석회 조직 수치가 70%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장유수 교수/강북삼성병원 코호트연구소 : 흡연, 운동부족, 음주, 가족력, 식사량을 고려해도 (이와 별개로) 탄산음료 자체가 조기 심장질환 발생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연구팀은 탄산음료가 핏속에 지방 성분을 늘리고, 염증과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해 동맥경화와 심혈관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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