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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일반인보다 암에 잘 걸린다…발병률 2~3배↑

입력 2016-04-2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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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사들은 의학지식이 풍부하기 때문에 건강도 스스로 잘 지킬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의사가 일반인보다 암에 2~3배 잘 걸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승필 기자입니다.

[기자]

이대목동병원 연구팀 조사 결과 2010년부터 2013년까지 건강검진을 받은 의사 382명 중 30명이 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남성 9명, 여성 21명으로 일반인보다 암 발병률이 남성은 2.47배, 여성은 3.94배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남성 의사는 위암, 대장암, 갑상선암 순으로 많았고 여성 의사는 갑상선암, 유방암, 폐암, 자궁경부암 순이었습니다.

연구팀은 바쁜 일정과 스트레스도 문제지만 병에 대해 잘 안다는 자신감에 건강 관리를 소홀히 한 것 등을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전혜진 교수/이대목동병원 가정의학과 : (의학지식을) 자신의 건강에 실제로 실천하느냐에 대해서는 한 번 더 고려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유방암 검사를 처음 받았던 나이가 60세인 의사 선생님이 계셨는데 암이 진단된 경우도 있었고…]

이밖에 남성 의사들은 44.8%가 비만이었고 5명 가운데 1명만 정상체중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비슷한 나이대인 일반인의 비만율 33.7%와 비교해 현저히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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