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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모토 편의점 97% 재개…'재해 노하우' 살렸다

입력 2016-04-2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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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모토 편의점 97% 재개…'재해 노하우' 살렸다


연쇄 강진으로 파괴됐던 구마모토(熊本)현의 교통 인프라가 속속 복구됨에 따라 물자 공급이 안돼 영업을 중단했던 구마모토 현 내 편의점들도 영업을 재개하고 있다고 아사히 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지난 19일 구마모토 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재개됐으며, 20일에는 고속철도인 신칸센(新幹線) 및 일반 열차 및 고속도로도 피해가 큰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 운행을 재개했다.

물자수송로 복구와 동시에 로손, 세븐일레븐, 훼미리마트 등 대형 편의점 3사의 구마모토 현 내 편의점 97%가 다시 문을 열었다.

이들 편의점들은 이재민들을 위한 음료수 및 식료품을 우선적으로 출하하고 있으며, 전국 지점에서 구마모토 현을 지원하기 위한 사원들을 대거 파견하는 등 과거 지진으로 익힌 '노하우'를 살리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음료수 등의 매진이 잇따르고 있으며, 종업원도 부족해 24시간 영업 재개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구마모토 현 아소(阿蘇)시 다카모리(高森)에 위치한 '로손'은 지난 16일 2차 강진 이후 영업을 중단했으나 19일 오전 물자 수송트럭이 도착하며 다시 문을 열었다. 그러나 김밥과 샌드위치 도시락 등은 진열과 동시에 동이 나기도 했다.

로손은 본사에서 약 120명의 직원을 구마모토 현에 파견했다. 18일에는 다마쓰카 겐이치(玉塚元一, 54) 로손 사장도 직접 구마모토 현을 방문했다. 또한 물자 공급에 속도를 내기 위해 20일에는 빵을 도쿄에서부터 비행기로 공수할 예정이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등의 사례를 바탕으로 긴급 시 대책을 마련해둔 덕분이다.

세븐일레븐은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미나미아소(南阿蘇)지역의 1개 점포를 제외하고는 288곳이 영업을 재개했다. 세븐일레븐의 구마모토 현 내 4개의 식료품 공장은 지진으로 가동을 중단해 인근 후쿠오카(福岡)현 공장에서 생산한 상품을 공급받고 있다. 지진 피해로 24시간 영업을 할 수 없는 곳도 있지만 점장의 판단에 따라 최대 한도로 영업에 힘쓰고 있다.

훼미리마트도 구마모토 현 내 도시락 공장이 피해를 입어 인근 나가사키(長崎)현과 후쿠오카(福岡)현 등에서 상품을 조달하고 있다. 또한 인근 미야자키(宮崎)현에서 생산하는 생수를 집중적으로 공급받고 있다.

대부분의 편의점들이 영업을 재개한 반면, 구마모토 현내 대형 슈퍼마켓들은 복구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구마모토 현 내 8개 점포를 보유한 대형 슈퍼마켓 '이온'은 19일 현재 한 곳이 휴업에 들어갔으며 다른 3개 지점은 주차장에서 영업을 이어갔다. 또한 현 내 33개 점포를 보유한 슈퍼마켓 체인 '이즈미'는 아직 16곳이 휴업하고 있는 상황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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