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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가족들 "사과, 진정성 없다"…정부 대처도 비판

입력 2016-04-1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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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년 만에 이뤄진 사과를 두고 유족들은 진정성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 나온 면피용이라는 겁니다. 게다가 아직도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는 현실을 정부가 외면하고 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입니다.

이가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롯데마트의 기자회견이 끝난 직후,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가족들이 긴급 반박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강찬호 대표/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가족 모임 : 피해자들은 오늘 (롯데마트가) 사과하고 있는 것 모릅니다. 과연 진정성 있는 사과인지.]

검찰 수사 중 나온 롯데마트의 보상 대책과 사과가 '면피용'이라는 겁니다.

[최예용 소장/환경보건시민센터 : 이 사과는 피해자와 국민을 상대로 한 사과가 아닙니다. 검찰에 사과한 것이죠.]

피해 가족들은 정부의 안이한 대처도 비판했습니다.

정부가 지난해 말 공식 피해 접수를 마감했지만 피해자들이 지금도 속출하고 있다는 겁니다.

실제 시민단체가 접수한 피해 사례는 피해자 1528명, 이중 사망자만 239명으로 정부가 인정한 피해자 규모보다 훨씬 많습니다.

[권모 씨/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 대한민국에 살면서 피해자가 안 돼보면 사실 피해자 마음은 모르는 것 같아요. 저도 사실 하기 싫고 포기하고 싶어요. 오히려 살아있는 애들한테 더 죄인인 것 같아요.]

정부가 외면하는 사이 피해자들은 제조 판매사에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시기도 놓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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