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야권연대 소멸…각당이 판단하는 '우세' 지역 숫자는?

입력 2016-04-03 20:19 수정 2016-04-03 20:1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처럼 이번 총선에서 야권연대라는 가장 큰 변수는 사실상 사라졌습니다. 그러면서 판세분석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습니다. 각 당이 내놓은 우세 지역만 놓고 보면새누리당이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을 더한 것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태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여야의 자체 분석과 언론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각 당이 판단하는 '우세' 지역을 분류해 봤습니다.

새누리당은 83곳, 더불어민주당 35곳, 국민의당 20곳, 정의당은 2곳입니다.

우세 지역만 놓고 봤을 때 새누리당의 과반 의석 달성은 어렵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먼저 새누리당은 권역별로 부산·울산·경남에서 25곳, 수도권 22곳 등을 우세 지역으로 구분했는데요.

이 가운데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서울 동작을의 경우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가 야당 후보들에 비해 많이 앞선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다음은 더불어민주당입니다.

권역별로 수도권에서 18곳, 호남 8곳 등을 우세 지역으로 분류했습니다.

이 가운데 서울 구로을의 경우, 더민주 박영선 후보가 새누리당 강요식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렸습니다.

여야 모두 전통적인 우세지역에서 고전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강세지역인 대구 북구을의 경우 더민주를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홍의락 후보가 앞섰습니다.

야권 분열 전, 더민주 강세지역이었던 광주 서을에서도 국민의당 공동대표인 천정배 후보가 우세를 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론조사 결과를 신뢰하기 어렵다는 주장도 곳곳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부산 북강서갑 여론조사를 보면 조사기간이 비슷하지만 결과는 1위와 2위 후보가 정반대로 나타났습니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에 따르면 조사방법의 차이에서 비롯한 결과라는 지적입니다.

전화면접의 경우 ARS 조사에 비해 야당 지지 성향의 유권자들이 속내를 감추는 경향이 많다는 겁니다.

반면 ARS 조사도 면접조사에 비해 응답률이 훨씬 낮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에 각 당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데요.

새누리당 측은 당 부설 기구인 여의도연구원 조사에서 자당 후보들이 상승세라고 주장했고요.

더민주 관계자도 "당에서 안심번호를 활용해 휴대전화 여론조사를 해봤더니 유선전화 중심의 언론사 여론조사와는 결과가 다른 곳이 많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관련기사

단일화 효과, 사실상 오늘 '데드라인'…판세 영향은? 대선 전초전 지지율 변화…희비 엇갈린 김무성-오세훈 새누리당 '전통의 텃밭' 이상기류 감지…이유와 배경 흔들리는 부산…여론조사 기관마다 제각각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