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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30% 올려준다? 민심 왜곡 '여론조사 떴다방'

입력 2016-03-17 21:01 수정 2016-03-17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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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거철이 되면 여론조사가 중요해집니다. 이럴 때 후보자들을 상대로 여론조사 지지율을 높여주겠다는 여론조사 업체들이 난립하는데요. 여론조사 업체들의 이른바 '떴다방' 성행한다는 얘기입니다. 취재진이 이런 업체들을 직접 찾아가봤습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선거철이 되면 여론조사 업체들이 후보자들에게 먼저 연락이 옵니다.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게 여론조사 등을 돕겠다며 수백만 원 이상 돈을 요구합니다.

취재진이 이런 불공정 여론조사 업체, 소위 '깡통 여론조사 업체' 사무실을 찾아가봤습니다.

여론조사에서 최대 30%까지 지지율을 올려 주겠다고 말합니다.

의뢰자 본인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연락처를 주면 여론조사를 조작해 지지율을 높여 주겠다는 것입니다.

[여론조사 업체 관계자 : 후보들 많이 해요. 작년 초? 국회의원들도 스물 몇 명 있어요.]

이런 서비스 의뢰자를 감춰 지역 언론이 조사한 것처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취재진이 상담받은 여론조사 업체 10곳 중 7곳이 의뢰자의 지지율을 높여 주겠다고 권했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가 단속 의지를 밝혔지만 불공정 여론조사 업체들은 영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내일 밤 방송되는 <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에서는 여론조사 업체들의 문제점을 짚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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