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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홈쇼핑의 거짓말 "최저가·초특가"…소비자들 분통

입력 2016-03-08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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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TV홈쇼핑 영상을 짤막하게 보여드릴 텐데요. 굉장히 익숙한 모습일 겁니다. 하지만 여기에 속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직접 확인해 보시죠.

이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홈쇼핑 방송 : 방송에서만 저희가 11만 5000원 세일해드릴 텐데… 1팩당 사상 최저가 찬스입니다.]

홈쇼핑 방송을 보다 보면 "전에 없던 가격과 구성"이라든지 "방송 중에만 이 가격에 판다"는 말에 꼭 사야 할 것 같은 마음이 듭니다.

하지만 정말 쇼호스트의 말처럼 방송에 나오는 가격이 최저가일까요.

"단 한 번 초특가"에 판다던 이 신발은 인터넷에서 같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의 조사 결과, 홈쇼핑 방송의 70% 정도가 이렇게 싼 가격을 강조했지만, 대부분(83%) 방송이 끝나도 인터넷몰에서 같은 값에 팔거나 다른 쇼핑몰에서 더 낮은 가격에 판매됐습니다.

중금속 제거를 할 수 없는데도, "노로 바이러스 제거, 중금속 100% 제거"라고 하는 등 과장 광고한 경우도 39%나 됩니다.

이렇다 보니 TV 홈쇼핑에 대한 소비자 피해도 점점 늘어나 2012년 425건이던 상담이 지난해 1300여 건으로 3배가 됐습니다.

소비자원은 겉으로 내세우는 가격뿐 아니라 할인 조건과 추가비용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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