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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판다! 18년 만에 다시 한국에…다음 달 공개

입력 2016-03-03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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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일) 우리나라에 판다 한 쌍이 들어왔습니다. 외환 위기 때 관리비가 많이 들어 중국으로 돌려보낸 지 18년만입니다. 연간 관리비가 10억원이 들어간다고 하지요. 한달간 적응 기간을 거치면 다음달부터 구경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송우영 기자입니다.

[기자]

3시간 20분을 날아온 판다 두 마리가 인천 공항에 도착합니다.

카메라 세례를 받자 궁금한 듯 밖을 쳐다보기도 하고, 당근도 잘 먹습니다.

두살 암컷의 이름은 사랑스러운 보물이라는 뜻의 '아이바오', 세 살 수컷은 기쁨을 주는 보물이라는 의미의 '러바오'입니다.

물에서 놀고 나무에 오르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바오와 러바오는 2014년 한중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중국이 선물한 판다들입니다.

판다는 세계적으로 2천여 마리밖에 남지 않은 희귀동물입니다.

우리나라는 1994년 한·중 수교 2주년을 기념해 두 마리를 들여왔다가 1998년 외환 위기 때 관리비가 많이 들어 중국으로 돌려보낸 적이 있습니다.

에버랜드는 중국 야생 동물보호협회로부터 15년간 장기임대해 보호기금 명목으로 연간 1백만 달러를 내게 됩니다.

판다들은 한 달간의 적응 기간을 거쳐 4월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공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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