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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북 도발 멈추면 사드 불필요"…정부 입장과 '배치'

입력 2016-03-01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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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국무부는 오늘(1일) 북한이 도발을 멈추면 사드 배치가 필요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비핵화를 전제로 사드를 배치할 필요가 없다고 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의 발언보다 한 발 더 나아간 셈입니다. 이는, 대북제재와 상관없이 사드는 우리의 안보를 위해 필요하다고 밝혀온 한국정부의 입장과 배치되는 것으로 논란이 예상됩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미 국무부 존 커비 대변인은 북한이 도발을 중단한다면 사드배치는 필요 없다고 말했습니다.

[존 커비/미국 국무부 대변인 : (북한이) 도발을 이어가지 않는다면 사드 배치를 위한 협의를 지속할 필요가 없습니다.]

사드배치가 확정되지 않았고 언제든 철회할 수 있다는 점을 밝힌 겁니다.

앞서 케리 장관은 미중 외교장관 기자회견에서 "비핵화를 이룰 수 있다면 사드를 배치할 필요가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중국의 반대에도 사드배치는 안보를 위한 것이라며 사드배치의 당위성을 강조해온 한국 정부의 입장과 사뭇 다른 대목입니다.

커비 대변인은 그러나 중국과의 대북제재 협의에서 사드 배치를 협상용으로 이용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이 사드를 외교적 지렛대로 중국의 대북 제재안 찬성을 이끌어냈다는 이른바 빅딜설에 대한 전면 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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