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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종걸 "필리버스터 중단 여부, 의원들 생각 고려해서 결정"

입력 2016-03-01 21:42 수정 2016-03-0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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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필리버스터 중단 여부를 놓고 더불어민주당이 진통 중입니다. 비공개 의원총회가 2시간 가까이 진행 중인데요. 어젯(29일)밤 필리버스터를 중단하기로 한 지도부의 결정이 뒤집어질 가능성까지 있는 건지, 아니면 그대로 중단되는 것인지…현재로서는 중단된다는 쪽에 더 무게가 있긴 있습니다마는. 이종걸 원내대표가 지금 의총 중에 잠깐 저희들을 위해서 의총회장 바깥으로 나와 있습니다. 연결해서 얘기 나누겠습니다.

아시는 것처럼 필리버스터는 이종걸 원내대표의 제안으로 시작됐고, 이종걸 원내대표는 어젯밤까지도 필리버스터를 끝까지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온 의원이기도 합니다.

연결돼 있습니다. 이종걸 원내대표님 시간 내주셔서 하여간 감사드리겠습니다. 의총이 2시간 가까이 되고 있는데 길어지는 건지 아니면 원래 이 정도는 가는 건지 모르겠습니다마는. 필리버스터를 중단한다는 설득은 잘 돼 가고 있는 겁니까? 아니면 어렵습니까?

[이종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갑작스러운 중단에 대한 문제의식 그리고 그동안 열광해주신 국민들이 갑작스러운 이런 소식에 실망하는 것에 대한 문제제기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동일 회기에 진행되기 때문에 10일이면 끝납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 있어서의 관리가 저희에게는 참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의원님들께서 그 문제를 많이 지적해 주셔서 3월 1일 자정까지를 예정하고 있었던 필리버스터를 좀 더 연장해서 열망했던 국민들과 함께 같이 이 사실에 대한 관리를 그리고 잘못된 테러방지법의 문제점을 앞으로 어떤 방식의 열정으로 새로운 국면으로 만들어 나갈지를 의논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원래 오늘 자정 부로 끝내기로 한 필리버스터는 오늘 넘겨서 더 간다는 얘기입니까?

[이종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마는 현재 새누리당은 자정이 끝나더라도 이것을 이어받아서 다른 안건을 처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내일 아침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상황들을 고려할 수도 있는 조건이 있고. 다만 갑작스럽게 변경된 국민들의 갑작스러운 마음을 어떤 방식으로 위로하고 또 테러방지법에 대한 수정안조차 한 자, 일자일획도 만들지 못했지만 그러나 그것을 장기적으로 테러방지법을 잘 고쳐나갈 수 있는 그리고 새로운 법을 만들 수 있는 힘을 어떻게 우리가 국민들로부터 받아내고 함께할 수 있는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좀 명확하게 말씀을 해 주시죠. 아까 처음에 저한테 답변하실 때 조금 더 할 수 있는 쪽으로 말씀하셨기 때문에, 물론 결국 3월 10일에는 끝날 것이기 때문에 그것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이견이 있을 수 있겠으나 지금 이 상황에서 표현하신 대로 갑자기 끝나는 것에 대한 반론들도 있기 때문에 그것은 당내에서도 있고 당 바깥에서도 있겠죠. 그것 때문에 일단 오늘 자정은 넘겨서 며칠이든 더 갑니까? 아니면 오늘 중으로 끝내는 걸 목표로 합니까?

[이종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지금 예정돼 있는 것은 오늘 자정입니다. 그러나 오늘 의총에 여러 가지 유보되어 있는, 의원들이 결정할 수 있는 범위에 있는 내용들을 또 우리가 의논해서 지혜롭게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면 의총 분위기에 따라서 조금 더 연장될 수 있다, 이쪽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는 말씀인데 의총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반대하는 의원들이 많습니까?

[이종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갑작스러운 출구로 많은 국민들의 아픔이 있었다, 그동안 열광해 준 국민들에게 실망을 줬다라는 그런 평가, 지적들이 많습니다.]

[앵커]

네, 김종인 대표도 이 의총장에 참석한 걸로 아는데요. 김종인 대표의 생각은 현재까지는 바뀌지 않고 있습니까?

[이종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김종인 대표께서는 정부의 경제 실정을 지적하고 앞으로 선거전략을 추구해 나가는 데 있어서 이제는 필리버스터 정국을 종료를 하는 것이 우리 당의 미래에 맞다라고 판단하고 계십니다.]

[앵커]

그러면 김종인 대표가 직접 설득에 나서고 있는 상황인가요. 아니면 지금 토론만 계속되고 있는 상황인가요? 짧게 답변해 주신다면서요?

[이종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의원들의 토론을 김종인 대표께서 잘 경청하고 계십니다.]

[앵커]

아직까지 김 대표가 직접 나서지는 않았다는 얘기인데 이종걸 원내대표가 당초에 어젯밤까지, 지금은 뭐 당 지도부니까 그렇게 말씀하실지 모르겠는데, 이종걸 원내대표가 어젯밤까지만 해도 계속해서 필리버스터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신 이유는 뭡니까?

[이종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지금 그동안 저희는 짧은 시간이었습니다만 긴 토론을 했습니다. 일주일간의 장정은 국민들에게 많은 사실을 알렸지만 아직까지 부족합니다. 현재 저희는 시작할 때 고칠 수 없는 새누리당의 뜻을 알고 했습니다만 이는 이를 통해서 여론을 만들고 국민들의 의사를 일으켜서 정치권에 새로운 결정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여론이 바뀌었습니다. 지금 수정을 하자고 하는 안은 벌써 한 23%, 또 테러방지법을 아예 반대하는 24%로 해서 47% 정도이고, 테러방지법을 그대로 추진하자는 게 한 43%이니까 오히려 예전에 한 20% 이상 차이가 나던 반대론이 오히려 더 커졌습니다. 여론은 커졌습니다마는 새누리당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아직 희망이 있고 힘이 남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래서 이제 필리버스터는 계속하자라는 의견을 내셨다고 했는데 오늘 상황은 아무튼 지도부에서 그렇게 결정을 하고 오늘 토론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마지막에 아마 김종인 대표가 나설 것으로는 당연히 예측이 되는데 그러면 김종인 대표의 얘기를 듣고 마지막 결정은 어떻게 합니까? 그러니까 그에 따라서 예를 들어서 의총에서 투표를 한다거나 이렇게 합니까, 그것은 어떻게 합니까? 찬반토론을 한다거나? 그건 어떻게 됩니까?

[이종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현재로써는 찬반투표를 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의원님들의 심도 있는 토론이 계속되고 그로 인해서 전체적인 분위기가 좌우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판단하는 것은 아무래도 의원총회, 제가 원내대표가 판단해서 이를 김종인 대표와 의논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면 토론을 다 들은 다음에 이종걸 원내대표가 이건 당분간 며칠이라도 계속해야 되겠다거나 아니면 예정대로 오늘 자정 중으로 마치자거나 결정을 해서 김종인 대표와 결론을 내린다, 그런 얘기입니까? 그러면 이종걸 원내대표의 지금까지의 얘기의 분위기로서는 더 갈 수도 있다라는 쪽으로 해석을 할까요? 아니면 오늘로 일단 끝내는 걸로 해석을 할까요?

[이종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이미 오늘 아침에 중단할 예정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다만 그것을 확정적으로 말씀드리는 기자회견은 연기했고 오늘 의원총회를 통해서 그에 대한 판단을 유보했습니다. 오늘 의원님들의 생각들을 잘 고려해서 그에 대한 전반적인 결정을 오늘 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저한테 이 자리에서 어떻게 얘기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시기는 어려운 상황인 것 같기는 하고 의총을 좀 더 지켜보라는 얘기로 이해가 되는데. 일단 지도부의 방향성은 오늘 마치는 것으로 돼 있다는 것이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바뀐 바가 없기 때문에 무게중심은 그쪽으로 더 가 있는 것처럼 많은 언론들이 보도를 하고 있는데, 직접 말씀을 들어보니까 약간의 다른 가능성도 비추고 계시기 때문에 그 정도로만 이해하고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다시 의총장으로 들어가셔야 할 것 같은데 시간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종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종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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