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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귀향' 100만 관객 돌파…스크린 수 크게 늘어

입력 2016-02-2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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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다룬 영화 '귀향'이 특별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영화사 집계 결과, 개봉 닷새 만에 100만 관객을 모았습니다. 개봉 전 상영관을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흥행에 힘입어 스크린 수도 크게 늘어났습니다.

김상진 기자의 보도 보시고 조정래 감독 직접 만나보겠습니다.

[기자]

영화 귀향의 누적 관객 수가 어제(28일) 100만 명을 넘어섰다고 영화사 와우픽처스가 밝혔습니다.

당초 3.1절인 내일쯤 100만 관객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제 하루에만 30만명 가까이 관람객이 몰리면서 시점을 앞당겼습니다.

박스오피스 점유율은 나흘째 1위를 달리고 있고, 좌석점유율도 47%대에 이릅니다.

스크린 수 역시 개봉 당일 512개에서 769개로 크게 늘었습니다.

위안부 피해자를 그린 영화 귀향은 투자와 배급 문제로 제작에만 14년이 걸렸습니다.

7만 5000명의 일반인 모금과 배우와 제작진의 재능기부로 영화는 만들어졌습니다.

호평이 이어지면서 상영관을 늘려달라는 온라인 청원에 대형 극장들도 스크린 수를 점차 늘려왔습니다.

위안부를 다룬 영화는 흥행하기 어렵다는 속설을 깬 겁니다.

지난해 한일 정부 간 위안부 합의가 이 같은 흥행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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