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국내 억대 연봉자 52만 명…유독 울산에 많은 이유는?

입력 2016-02-25 21:2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국내에서 연봉이 1억원이 넘는 억대 연봉자가 52만 명 정도 된다고 합니다. 전체 봉급자의 약 3% 정도인데요. 특히 울산 지역에 이런 억대 연봉자가 많았습니다.

이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억대 연봉자가 가장 많은 곳은 울산광역시입니다.

울산시 전체 노동자 38만7000여 명 가운데 1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는 사람이 3만2700여 명이었는데, 비율로는 8.5%에 달합니다.

2위와 3위를 차지한 서울과 경기가 3%대인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게 높은 수치입니다.

울산은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 등 중화학 분야 대기업이 몰려 있는 곳이라 다른 지역보다 고액 연봉자가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금융·보험업이, 종사자 49만8000여 명 가운데 18%가 넘는 9만1000여 명이 억대 연봉을 받았습니다.

특히 1인당 평균 연봉이 1억원 안팎일 정도로 고액 연봉자가 많은 시중은행 직원의 비중이 컸다는 분석입니다.

이어 전기·가스·수도업이 13.3%로 2위를, 제조업이 4.6%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반면 음식·숙박업에선 억대 연봉자가 0.3%에 그쳤습니다.

또 총 급여 1억 원 이상의 외국인 노동자는 8686명에 달했는데, 이 가운데 138명은 10억 원 이상을 받고 있었습니다.

대부분 대기업 소속으로, 특히 기술 분야의 임원이 많다는 분석입니다.

관련기사

은행 대졸 신입 초임 삭감해 고용 창출?…효과는 '글쎄' 공무원보다 더 몰리는 '대학 교직원'…직장인까지 몰려 1월 해외여행 사상 최대…방학기간 겹쳐 수요 늘어 '가계 빚' 1200조 넘었다…작년 122조 폭증 '사상 최대' 체크카드 발급, 3년째 신용카드 추월…1인당 2.3장 만들어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