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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 새 작품 '남과 여' 개봉…영화 '귀향'도 눈길

입력 2016-02-2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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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화가 있는 주말, 문화부 강나현 기자와 함께 합니다. 어서오세요.

개봉 영화 소식부터 살펴보면 칸의 여왕 전도연 씨의 새 영화가 나왔네요.

[기자]

전도연 씨가 이번에 로맨틱 코미디를 주로 선보였던 공유 씨와 첫 호흡을 맞췄는데요.

정통 멜로 영화 '남과 여' 입니다.

각자의 가정이 있는 상민과 기홍은 핀란드에서 우연히 만났다 사랑에 빠지지만 서로 이름도 모른 채 헤어집니다.

8개월 후 일상의 공간인 서울에서 다시 마주친 두 사람은 걷잡을 수 없는 사랑에 흔들립니다.

[공유/'기홍'역 : 어떤 사랑이냐는 저에게 중요하지 않았어요. 결국 사랑의 본질은
다 똑같은 게 아닌가 생각을 하면서 연기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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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삶을 다룬 영화 '귀향'도 이번 주 개봉했습니다.

시골소녀 정민을 중심으로, 평범한 아이들이 일본군에 끌려가 겪는 고통의 삶을 차분히 되짚는데요.

낯선 땅에서 영문 모를 죽음을 당하고 떠도는 아이들이, 영혼이나마 고향으로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제목을 '귀향'으로 지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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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간지 보스턴 글로브의 심층취재팀 '스포트라이트'는 가톨릭 사제들의 아동 성추행 사건을 취재하게 됩니다.

종교 권력의 거대한 벽을 마주하지만 취재를 멈추지 않던 팀에게, 감춰졌던 추악한 진실은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는데요.

실화를 재구성한 영화 '스포트라이트'는 권력을 위협하는 정의의 생명력을 흥미진진하게 담았습니다.

[앵커]

볼만한 공연과 새로나온 앨범은 어떤게 있을까요.

[기자]

대구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창작뮤지컬 '투란도트' 가 이번엔 서울 관객을 만납니다.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를 가상의 바다왕국으로 옮겨 재구성했는데요.

어머니를 잃은 고통으로 차가운 심장을 갖게 된 공주 투란도트가, 죽음을 무릅쓰며 자신에게 다가오는 왕자 칼라프와 펼치는 사랑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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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를 풍미했던 가수 정미조 씨가 오랜만에 돌아왔습니다.

은퇴 후 화가로 활동하며 지냈는데요. 37년 만에 새 앨범을 냈습니다.

'37년' 이란 제목의 이번 앨범엔 신곡 11곡에, '개여울' '휘파람을 부세요' 등 히트곡 2곡을 새롭게 편곡해 담았습니다.

발라드를 비롯해 탱고, 보사노바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매혹적 음색을 빚어냅니다.

[정미조/가수 : (처음에는 내가) 과연 목소리가 제대로 나올까 생각을 했었어요. 그런데 자꾸 반복하면서 노래를 하다보니까 옛 목소리를 찾을 수 있겠더라고요. 그래서 용기를 얻어서 하게 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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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손열음 씨가 3년만에 두번째 독주회 '모던 타임즈'를 엽니다.

1차 세계대전 전 풍요롭던 유럽과 전쟁 후 폐허가 된 유럽의 모습을 그 당시 발표됐던 음악을 통해 돌아보는 형식의 연주회인데요.

이번 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대전 울산 등 전국을 순회합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이번 주 읽어보면 좋을 책은 어떤게 있을까요.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은 늘 약자의 편에서 서 있어 전 세계 사람들의 많은 존경을 받고 있죠.

교황의 경제관을 담은 책들이 최근 잇따라 출간되고 있습니다.

새책 '이 놈의 경제가 사람잡네'는 바티칸을 출입하는 종교 전문기자들이 쓴 책인데요.

교황을 공산주의자로 치부하는 이들을 비판하면서, 교황의 경제관이 어려운 사람을 먼저 돌보는 가톨릭 교회의 전통에서 비롯된 것임을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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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창간 50주년을 맞은 계간지 '창작과비평'이 50주년 기념호와 단행본을 각각 내놨습니다.

기념호에선 소설가 황석영씨가 28년만에 발표한 단편 소설 '만각 스님'을 담았고 단행본 '한결같되 날로 새롭게' 에선 50년동안 창비가 탐구해온 문학 담론과 사회 사상을 정리했습니다.

무엇이든 빠른게 미덕이 된 요즘 사회, 신중하게 생각하고 먼 미래를 고민하는 일은 낭비로 여기기 쉬운데요.

새책 '근시사회'에선 눈 앞의 이익에만 골몰한 '충동성'이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하는 과정을 추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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