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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이상징후 땐 청와대 1차 타격 대상" 공식 성명

입력 2016-02-23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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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금 들어온 소식이 하나 있는데, 북한 인민군 최고 사령부가 중대성명이라는 발표를 했습니다. 한미 훈련 중에 이상징후가 보이면 청와대와 정부기관을 타격하겠다고 위협을 했는데요, 보도국의 임진택 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임진택 기자 나와있죠. 발표 내용이 깁니까?

[기자]

약 7분 정도의 성명이었습니다. 주요 내용을 말씀드리면 오늘 오후 8시 40분이 조금 넘은 시간에 북한 인민군 최고 사령부 명의로 중대 성명이 발표됐습니다.

핵심 내용은 "한미의 특수작전이나 군사 장비들의 사소한 움직임이라도 보이는 경우에는 선제적인 타격을 할 것이다"이런 내용이었는데요.

이날 최고인민사령부의 성명 제목은 '우리 운명의 눈부신 태양을 감히 가려보려는 자들을 가차없이 징벌해버릴 것이다'라는 제목이었습니다.

다음달로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인 키리졸브와 독수리훈련을 거론하면서 주장을 했는데요.

성명에서 1차 타격 대상으로 청와대와 통치기관, 즉, 통일부와 국방부같은 정부기관을 지목했고요.

2차 타격 대상으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미군기지와 미국 본토까지 거론을 했습니다.

[앵커]

이상 징후가 무엇인 건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알기가 어려운데 아무튼 이런 위협이 나오게 된 배경이 뭐가 있을까요?

[기자]

아시다시피 다음 달부터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치러지는데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그리고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미사일 발사, 그리고 미국의 군사 자산들이 한반도에 속속 전개하고 있고 이런 상황을 북한이 의식해서 이런 성명을 낸 것, 그리고 다음주로 예고돼 있는 북한에 대한 유엔 대북제재결의안 예고. 이런 것들이 종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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