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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딸 암매장' 최종 수사 결과 발표…10억 미스터리

입력 2016-02-1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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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월 수사과장/경남 고성경찰서 (오늘) : 피해자의 친모 및 공범 5명을 상해치사 및 사체유기,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검거, 3명을 구속하였습니다. (엄마 박 씨)가 (집주인 이 씨)로부터 정신적인 지배를 많이 받고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이 씨가 박 씨에게 폭행하도록 지시를 한 바가 있고, 또한 (이 씨)가 피해 아동을 수시로 폭행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상해치사 혐의를 적용한 것입니다.]

[앵커]

이른바 '큰딸 암매장 사건'에 대한 경찰의 최종 수사 브리핑을 보셨습니다.

이번 사건의 피의자 중에 집주인 이모 씨가 사망한 김 양의 학대를 어떻게 부추겼는지 자세하게 나왔는데요.

"아이 입을 틀어막아서라도 교육을 시켜라"
"우리를 다 죽여버린다고 하는데, 너는 애를 살인자로 키울 거냐"

당시 7살 소녀 김 양이 어른들에게 다 죽여버리겠다고 절규했다는 겁니다.

이 씨는 본인도 김 양을 폭행했다고 인정했습니다. 심지어 김 양에게 하루에 밥을 한 끼만 주라고 한 것도 이 씨였다고 하는데요.

의문점은 이겁니다. 경찰의 수사에 따르면, 김 양의 엄마인 박모 씨는 이 씨에게 10억 원을 투자했다고 합니다. 이 정도의 투자를 받았다면 투자를 해준 박 씨의 딸 김 양을 아끼고 예뻐해줬어야 하는 것이 상식적인 얘기인데, 이 씨는 정반대로 폭군처럼 행동했습니다. 이유가 대체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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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의 사회현장은 김복준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 백성문 변호사와 함께합니다.

▶ 10억 빌려주고 '더부살이'?

Q. 10억 투자하고 얹혀산 모녀…왜?
[김복준/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 : 이혼 등의 이유로 타인 의존성 커졌을 것. 집주인의 사업 수완 선망했을 수도. 수년에 걸쳐 10억 투자로 가정 불화. 어머니 박씨 부유한 집안 출신.]

[백성문/변호사 : 정신 약해져 집주인 선망했을 것]

Q. 집주인 이 씨, 살인 방관 아닌 주도?
[김복준/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 : 집주인, 세 가족의 아이들 상습 폭행]

Q. 6명 중 김 양에게 집중된 폭행…왜?
[백성문/변호사 : 김 양, 덩치 크고 극성스러웠다 주장]

Q. 수사과정서 공범 숨긴 '엄마'…왜?
[김복준/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 : 엄마 '혼자서 암매장' 주장 신빙성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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