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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대정부질문 '개성공단·사드' 공방…의석은 '텅텅'

입력 2016-02-19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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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8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한반도 사드 배치 문제를 둘러싸고 정부·여당과 야당이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개성공단 임금이 핵과 미사일 개발로 전용된 증거가 있느냐를 두고서도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이런 중요한 사안을 논하는 본회의장에 빈자리가 너무 많았습니다.

이화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사드의 한반도 배치 필요성을 두고 국방 장관과 야당 의원 사이에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한민구 장관/국방부 : 사드는 김의원이 말한 것처럼 ICBM을 겨냥한 무기체계가 아니고….]

[김광진 의원/더불어민주당 : 단거리를 막기 위해서 사드를 도입하는 것이다. 이 주장을 펴는 것입니까.]

[한민구 장관/국방부 : 40km에서 200km 고도로 내려오는 모든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것이죠.]

[김광진 의원/더불어민주당 : 그런 식으로 호도해서 말씀하시면 되지 않고.]

반면 새누리당은 안보에 필요하다며 정부 주장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김재원 의원/새누리당 : 우리 정부가 사드 배치를 검토하는 것은 북한의 핵탄두를 탑재한 미사일 공격 위협에 대한 방어 수단을 확보하기 위한 것 아닙니까.]

개성공단 임금이 북한 핵과 미사일 개발에 사용된 증거가 있느냐를 두고도 논쟁이 재연됐습니다.

[김태년 의원/더불어민주당 : 돈 들어간 설은 있는데 증거 자료는 없다. 그러나 이것도 정확하게 확인하기가 어렵다.]

[황교안 국무총리 : 그렇지 않습니다.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김태년 의원 : 증거가 있나요.]

[황교안 국무총리 : 임금들이 노동당 지도부로 들어가고 있고…]

이렇게 국가안보에 관한 중요한 질문과 답변이 뜨겁게 오갔지만 다른 의원들의 자리는 텅 비다시피 했습니다.

본회의를 마칠 때, 자리를 지킨 의원은 40명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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