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친딸 암매장' 비정한 엄마…또 자녀 살해사건, 왜?

입력 2016-02-15 16:3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지난달 28일에 충남 천안의 한 공장 숙직실에서 42살 여성 박모 씨가 긴급체포됐습니다. 혐의는 두 딸을 초등학교에 보내지 않고 방임한 건데요. 체포 당시에 큰딸은 없었고, 작은딸만 박 씨 곁에 있었다고 합니다.

이때 박 씨는 큰딸을 잃어버렸다느니, 종교기관에 맡겼다느니 횡설수설했다고 하는데요. 경찰이 큰딸이 살해를 당했고, 암매장됐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오동욱 계장/경남지청 강력계 : 피의자 상대 거짓말탐지기 및 진술 모순점을 집중추궁하여 11년 10월 26일 피해자 A가 말을 듣지 않아 폭행 후 사망하자 다른 공범 3명과 함께 경기도 소재 야산에 묻었다는 진술을 2월 7일에 확보했습니다. 아이가 가구를 훼손하고 옷 등을 훼손하고 이렇게 하니까 그걸 하지 말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거기에 대한 말을 듣지 않고 있으니까 폭행을 하였습니다.]

이 사건에는 공범도 3명이나 있습니다. 박 씨의 친구와 지인들인 이들은 한집에 같이 살면서 박 씨의 아동학대를 말리기는커녕, 애를 잡으려면 제대로 잡아야 한다며 학대를 부추기는가 하면 큰딸이 사망하자 경기도 광주의 한 야산에 암매장하는 데에도 가담했습니다.

+++

월요일의 사회현장, 김복준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 손수호 변호사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 친딸 암매장…또 자녀 살해, 왜?

[김복준/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 : 얹혀사는 처지, 가구 훼손한 딸 폭행. 여러 가족 살다 보니 위계 따진 듯. 공범 백모 씨, 자신의 아들 학대 정황도]

[손수호/변호사 : 공범들, 학대 행위에 가담했는지가 관건. 정신적 방조도 방조죄에 해당]

[김복준/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 : 경찰, 사체 발굴해 정밀 부검해야. 개별 심문 통해 살인 과정 밝혀야]

관련기사

경남 고성 장기결석 아동, 결국 주검으로…엄마·지인 등 폭행 치사 [단독] "선생님이 콕콕…" 어린이집 '바늘 학대' 의혹 초등생 아들 때리고 맨발로 내쫓은 아버지 입건 "딸 살해한 목사 부부, 사이코패스 아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