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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적 발사' 북 미사일 기술은? "한국보다 6~7년 앞서"

입력 2016-02-09 20:44 수정 2016-02-09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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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정부가 북한의 로켓 발사를 성공적인 것으로 판단하면서 북한의 미사일 기술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가 관심입니다. 전문가들은 발사체의 경우 우리보다 6~7년 기술력이 앞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는 북한이 지난 7일 발사한 로켓을 미사일 사거리로 예측해 볼 경우, 1만 2000km 정도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로켓에 탄두를 실어 쏜다면 곧바로 미국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이 됩니다.

물론 북한은 아직 탄두를 대기권으로 재진입시키는 기술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수년 내 확보할 가능성 높다는 평가입니다.

북한의 미사일 기술은 이미 상당한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일본을 사정권에 둔 노동1호를 1993년 발사한데 이어, 4000km까지 날아가는 무수단 미사일을 2007년 실전배치했습니다.

반면 우리는 2013년 1월 나로호 발사 성공 당시 1단 추진로켓을 러시아에서 그대로 들여왔습니다.

한국형발사체는 2018년 첫 시험 발사를 시작으로 2021년 완성을 목표로 개발 중입니다.

[이일우 사무국장/자주국방네트워크 : 북한이 2012년 은하 3호를 통해 태양 동기 궤도에 위성체를 올려 놓을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한 것과 대조적으로 단순 계산으로도 (북한과) 6~7년 정도의 기술 격차가 벌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의 미사일 개발은 2012년 10월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에 따라 이제 사거리 800km급 미사일 개발을 마무리하는 단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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