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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북한 체제 언젠가 궤멸할 것" 잇단 강성발언…왜?

입력 2016-02-09 20:50

중도층 겨냥…'안보 정당 이미지' 강화
더민주 "궤멸, 스스로 무너질 거란 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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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층 겨냥…'안보 정당 이미지' 강화
더민주 "궤멸, 스스로 무너질 거란 취지"

[앵커]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당일 북한 와해론을 꺼내 들었던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9일)은 북한 체제의 궤멸을 언급했습니다. 그 배경을 놓고 여러 해석이 나왔습니다.

송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군부대를 방문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더불어민주당 : 국방 태세를 튼튼히 유지하고 우리 경제가 더 도약적으로 발전하면 언젠가 북한 체제가 궤멸하고 통일의 날이 올 것이라는 것을 (확신한다).]

이틀 전 장거리 로켓 발사 당일엔 북한 와해론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남북 화해·협력 등을 추진해온 야당으로선 꺼리던 표현들입니다.

중도층을 겨냥해 안보 정당 이미지를 강화하려는 행보 아니냐는 해석이 뒤따랐습니다.

나아가 통일 정책 기조에 변화를 시사한 것 아니냐는 시각이 제기 됐지만 더민주는 선을 그었습니다.

궤멸이라는 표현은 흡수 통일하거나 공격해 쓰러뜨린다는 뜻이 아니라 스스로 무너질 것이라는 취지이며, 북한에 대한 경고 차원의 메시지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런 만큼 남북 간 무력도발 불용과 흡수 통일 배제, 화해협력 적극 추진 등 3대 원칙엔 변함이 없다며 확대 해석을 차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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