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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햄프셔 경선…클린턴·트럼프 대세론 되살리나?

입력 2016-02-09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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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선의 두 번째 경선이 열리는 뉴햄프셔주에선 우리 시간으로 조금 전 8시부터 많은 지역에서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는 이번 결과에 따라 대세론이 무너지는 위기를 맞을 수도 있습니다.

채병건 특파원입니다.

[기자]

클린턴 후보가 경선 전날 남편과 딸을 모두 투입했습니다.

빈부 격차를 들고 나와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샌더스 후보를 의식한 듯 부자와 기업 때리기에도 가세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민주당 경선 후보 : 부자들, 백만장자들, 대기업들이 바하마에서 버뮤다까지 (조세 회피로) 숨겨놓은 돈을 추적하겠습니다.]

풍부한 국정경험을 강조하는 클린턴 후보에 지지자들은 박수와 환호로 호응합니다.

[아리사 허먼 : 샌더스 후보는 너무 이상주의예요. 힐러리 주장이 현실성 있어 가장 좋은 선택힙니다.]

하지만 샌더스 지역구와 인접한 곳이라 해도 지지율은 두 자릿수로 밀립니다.

그 격차를 좁히지 못하면 대세론이 사라지며 샌더스 후보와 장기전을 치러야 합니다.

아이오와 경선에서 선두를 내줬던 트럼프 후보 역시 부인과 딸을 출동시켰습니다.

[도널드 트럼프/공화당 경선 후보 : 여러분이 다치건 말건 신경 쓰지 않는데 (투표가 시작되는) 내일 아침에는 몸이 멀쩡해야 합니다.]

[바비 마코프 : 트럼프는 미국을 진심으로 위하는데다 정치나 기업, 제약사, 로비스트에 휘둘리는 사람이 아니죠.]

트럼프가 이번에 승리하면 대세론을 되살리며 경선을 주도하게 됩니다.

이런 가운데 억만장자인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혀 변수로 등장했습니다.

트럼프 후보와 클린턴 후보 중 누가 웃을지를 놓고 미국 정치권은 초미의 관심사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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