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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여중생, 어른 주먹 2개 이상 큰 출혈 흔적 발견"

입력 2016-02-04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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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후 11개월 넘게 방치됐던 이양의 시신은 몸 전체가 말라버린 상태였습니다.

이양 부모가 방을 건조하게 만들어 시신을 보존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신체조직 일부가 마른 상태로 남아 있어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이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어제(3일) 밤 부검에 참가했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에 따르면 시신의 대퇴부에서 어른 주먹 2개가 넘는 크기의 내부 출혈이 발견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내부출혈의 크기가 어른주먹 2개 이상이라면 중요한 사망원인이 될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법의학 전문가 : (이양 시신은) 가죽, 피부같은 것만 남고 대부분 굳는 상태로 건조가 심하게 된 상태로 돼 있었습니다.]

경찰은 이 내부출혈이 지난해 3월 17일 아버지 이씨의 폭행으로 생긴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국과수는 이 양이 출혈로 인한 쇼크로 숨졌을 것으로 보고 정밀 조직감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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