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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등산로서 40대 여성 시신 발견…경찰 수사

입력 2016-02-04 11:38

"아무도 없는 혼자, 화장해달라" 유서 발견…자살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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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없는 혼자, 화장해달라" 유서 발견…자살 추정

서울 관악산에서 머리에 비닐을 쓰고 수갑을 찬 채 숨진 4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3일 오후 3시40분께 관악산 중턱 등산로 200m 지점 부근 숲 속에서 소나무 밑에 쓰러져 숨져있는 김모(44·여)씨의 시신이 발견돼 수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지나가던 등산객이 김씨의 시신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발견 당씨 김씨는 머리에 비닐을 쓰고 문 상태였다. 두 손은 뒤쪽으로 돌려져 사제 수갑이 채워져 있었다. 목은 머플러로 감겨있었다.

김씨의 점퍼 주머니에서는 '아무도 없는 혼자입니다. 화장 부탁합니다'라는 내용이 적힌 종이가 발견됐다.

사체 검안 결과 김씨의 몸에서는 방어한 흔적이나 특별한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김씨의 사인을 질식사로 추정했다.

김씨의 주소지는 관악구로 되어있지만 약 2년 전부터 이곳에 거주하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사인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밝힐 방침이다. 또 시신 인도 등을 위해 가족관계를 확인 중이다.

경찰은 유서가 발견된 점, 사체 주변 상황이 외부의 압력이 있다고 보기 어려운 점, 사체를 산 중턱까지 강제로 끌고가기 힘든 점 등을 들어 자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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