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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서 '부탄가스 모형 폭탄' 발견…정밀감식 의뢰

입력 2016-01-29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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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이 곧바로 수색에 나서 수거했고 폭탄이 아니라 부탄가스 통으로 만든 모형 폭탄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국제공항의 1층 입국장에 경찰 통제선이 쳐져 있습니다.

중무장한 경찰과 소방관들이 주변을 지킵니다.

헬멧을 쓰고 방탄복을 입은 폭발물 처리반도 보입니다.

인천국제공항 경찰대는 오후 4시 공항 7번 게이트 옆 화장실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가 있다는 신고를 받았습니다.

[인천국제공항 관계자 : 폭발물처리반들이 가서 검사같은 거 다 하고 거기서 해체하고 해서 방금 끝났다.]

공항 관계자에 따르면 이 물체는 부탄가스통 3개와 종이상자를 테이프로 감싼 모형폭탄이었습니다.

경찰은 해당 물체를 곧바로 수거해 해체했습니다.

또 과학수사대에 수거한 물체에 대한 정밀 감식을 맡겼습니다.

경찰은 폭발 가능성은 없다고 보고 오후 6시 이후 입국장 7번 게이트 부근의 통행제한 조치를 풀었습니다.

공항 관계자는 최근 일부 언론사 등이 공항 보안을 점검하겠다며 폭발물로 가장한 가방을 설치해 논란이 있었다며, 이와 비슷한 사례인지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오늘(29일) 한국을 거쳐 일본을 가기로 돼 있던 25살 베트남 남성이 환승 도중 잠적해 경찰이 행방을 찾고 있습니다.

최근 3년간 인천공항에서 환승하다 사라진 외국인은 92명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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