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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흉기난동범은 50대 노숙인…"사람 많아서 짜증났다"

입력 2016-01-2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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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흉기난동범은 50대 노숙인…"사람 많아서 짜증났다"


출근시간 지하철에서 흉기를 난동을 벌인 뒤 달아난 50대 남성의 신원이 밝혀졌다. 이 남성은 노숙자로 밝혀졌다. 범행동기는 단지 "사람이 많아 짜증난다"는 이유 하나였다.

서울지방경찰청 지하철수사대는 지하철 내에서 흉기를 휘두른 강모(51)씨를 검거해 특수협박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앞서 강씨는 이날 오전 8시25분께 서울지하철 1호선 시청역에서 주머니에 소지하고 있던 흉기를 꺼내 승객들을 위협한 뒤 달아났다.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폐쇄회로)TV 영상을 확보해 1시간20여분 만에 서울역 인근에서 강씨를 검거했다.

강씨는 서울역을 배회하는 노숙자였다. 경찰 조사결과, 강씨는 아침 출근시간에 "사람이 많아 짜증이 난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강씨는 이날도 서울역 인근에서 노숙을 한 뒤 청량리역으로 가기 위해 지하철에 무임승차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강씨가 지하철 내에서 흉기를 휘두르면서 출근길 객차에 있던 승객 수십명이 놀라 대피하고, 열차운행도 지연됐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인명피해가 없더라도 흉기를 휴대해 주변인을 협박한 사실만으로도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경찰은 "피의자가 가족과 연락이 끊긴 지 30년이 지났다"며 "행위자체에 대해서는 사실상 조사가 마무리됐고, 추가로 영상자료를 분석해 피해자 여부 등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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