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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파로 어선침몰…비닐하우스 파손 등 잇따라

입력 2016-01-2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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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파로 어선침몰…비닐하우스 파손 등 잇따라


32년만의 기록적 한파로 제주도에 정박 중이던 어선이 침몰되는 등 크고 작은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25일 제주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4일 오전 10시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포구내 정박해 있던 45t 어선이 강풍으로 침몰, 8000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었다.

정전피해도 잇따랐으나 현재는 대부분 복구가 됐다. 23일 밤 7시부터 제주시 외도동과 서귀포시 안덕면 등 도내 13개 지역 2022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 현재 400여가구를 제외해 모두 복구됐다.

수도계량기 251건이 동파신고 돼 234건이 복구됐고 25건이 복구 중이다. 수도관 동결로 급수불편 민원 1227건이 신고돼 1220건이 완료됐고, 25건이 처리 중이다.

비닐하우스 전파 신고도 이어지고 있다. 23일부터 내린 폭설과 강품으로 제주시 해안동 블루베리 비닐하우스와 4동과 표선면 세화리 한라봉 비닐하우스 1동등 모두 11동 3504㎡가 전파됐다.

이번 한파 동안 고립·교통사고 등 10건이 발생해 51명이 구조됐고, 눈길 낙상 등 47건이 발생해 58명이 119에 의해 구급 이송됐다.

제주도는 현재 공항과 항만 모두 폐쇄돼 있다.

제주공항은 연 사흘째 4만명의 체류객이 발이 묶여 있고 바다는 9개 모든 항로 14척의 여객선 운항이 금지됐다. 화순항 앞바다에서는 외국상선 5척과 중국어선 1204척 등 1209척이 대피 중이다.

다만 25일 오전 풍랑주의보 해제 예보에 따라 목포로 가는 산타루치노호가 승객 1425명을 태우고 오후 5시쯤 출항할 예정이다. 추자를 경유해 완도로 가는 한리레드펄호도 365명을 태우고 오후 3시 출항할 예정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5일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 전역에 내려진 강풍주의보와 제주 남부 앞바다 중 연안바다의 풍랑주의보도 해제했다.

하지만 여전히 산간에는 대설경보, 산간 이외 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제주 전역에는 한파주의보, 제주 전 해상과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항공기 운항이 중단된 제주국제공항은 윈드시어(난기류)와 대설특보가 내려져 있는 상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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