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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쯔위 사태'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들

입력 2016-01-19 19:09 수정 2016-03-0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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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생생한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강지영의 현장, 벌써 세 번째 시간입니다. 이번 주 들어서 날씨가 정말 추워졌죠.

강지영 아나운서, 오늘(19일)은 어떤 얘기 준비했습니까?

[기자]

방송에서 대만기를 흔들었다가 사과하면서 국제적 논란이 된 쯔위 사태, 어제 청와대 발제, 뉴스룸 팩트체크에서도 전해드렸습니다.

어쩌면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날 수도 있었던 이 사건이 외교 문제로까지 번진 이유, 굉장히 복잡한데요.

이 사태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들 현장에서 담아왔습니다.

▶ 현장발제

[쯔위/걸그룹 '트와이스' 멤버 : 중국은 오로지 한 국가입니다. 양안(중국·대만)은 단일한 국가입니다. 전 늘 저 자신을 중국인으로 생각해 왔으며 이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해 왔습니다.]

작은 해프닝이 중국·대만 간 신경전으로

쯔위 사태를 보는 한국·중국·대만인의 생각은?

[왕쉔원/중국인 : 중국은 오로지 한 국가입니다. 대만은 중국에 속해 있어요. (쯔위가 한) 사과는 진심이 아니에요. 그래서 많은 (중국인들이) 욕도 해요.]

[송야/대만인 : 우리는 중국과는 다른 나라예요. 우리는 중국인이 아니라 대만인이에요. 왜 쯔위에게 중국인이라고 말할 것을 강요하나요?]

[안정현/서울 혜화동 : 쯔위가 16살밖에 안 됐는데 너무 불쌍하고요. 그냥 대만 국기 한 번 흔든 죄밖에 없잖아요.]

[유승환/부천 심곡동 : 별거 아닌 일을 확대 해석한 게 아닌가 싶어요.]

중국·대만 간 팽팽한 시각차

다른 외국인들의 생각은?

[문야/프랑스 : 쯔위는 그저 16살 소녀인데 국가 간의 문제라는 너무 큰 짐을 지우는 것 같아요.]

[탐 그래프먼스/네덜란드 : 제가 생각하기엔 그렇게 질타받을 큰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리오나/프랑스 : 쯔위는 그저 조국을 자랑스러워해서 국기를 흔든 것뿐인데 안타깝게 생각해요.]

[동소연/중국인 : 이미 사과를 했어요. 그거면 우리는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유니싯/싱가포르 : (대만이 중국에 속해 있다고 보세요?) 대답하기 민감한 부분이네요. (쯔위 사태가 점점 커지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정치와 음악을 연관시켜서는 안 돼요. 정치가들은 아이돌 가수들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들면 안 돼요.]

지금까지 다양한 목소리들을 들어봤습니다. 과연 이 작은 나비의 날갯짓이 어디까지 영향을 줄까요? 또 이 문제가 논란의 중심인 대만의 독립과 연관이 돼 있는 걸까요?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앵커]

방송에서 무심코 한 행동이 이만큼 파장을 가져올 줄은 쯔위도 몰랐겠죠. 쯔위가 참 난처하게 됐는데 하루빨리 사태가 마무리돼서 어느 누구도 상처받지 않았으면 합니다. 어제 정치부회의에서도 다뤘듯이 국가적인 입장에선 양안 관계와 동북아 정세 흐름도 잘 살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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