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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日 수도클럽 모두 뛰는 하대성, FC도쿄서 새로운 도전

입력 2016-01-14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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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 하대성(30)의 새 행선지가 일본 J리그 FC도쿄로 확정됐다.

하대성은 FC도쿄 입단을 위해 14일 일본으로 출국한다. 계약서에 사인한 뒤 공식 입단식을 갖고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

이로써 하대성은 FC서울과 베이징 궈안에 이어 FC도쿄까지 한중일 3개 리그의 수도 클럽 유니폼을 모두 입는 진기록을 세우게 됐다.


2004년 울산 현대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대구 FC와 전북 현대를 거쳐 2010년 FC서울로 옮기며 전성 시대를 꽃피웠다.

이 기간 두 차례 정규리그 우승(2010, 2012)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2013)을 이끌었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 연속 K리그 베스트11에 뽑히며 최정상급 미드필더로 군림했다.

하대성은 2013년 시즌을 마친 뒤 베이징 궈안으로 이적해 2년 간 뛰었다.

하대성은 동료조차 예측하기 힘든 킬 패스로 상대 수비를 허물어뜨리곤 한다. 별명도 FC바르셀로나 출신의 천재 미드필더 사비 에르난데스(36·알 사드)를 빗댄 '하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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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에는 당시 축구대표팀 사령탑이었던 홍명보(47) 항저우 그린타운 감독의 부름을 받아 브라질월드컵에도 참가했다.

하대성이 뛸 FC도쿄는 2015시즌 J리그 4위를 차지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 올라있다.

양군(미얀마)-촌부리(태국) 승자와 맞붙는데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는 FC도쿄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플레이오프를 통과하면 전북 현대, 장쑤 세인티(중국), 빈 즈엉(베트남)과 E조에서 조별리그를 펼치게 된다.

전북 현대는 하대성의 옛 친정팀이기도 하다. 하대성과 전북 이동국(37)·김보경(27)의 치열한 맞대결이 볼 만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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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대성은 FC서울에서 베이징 궈안으로 떠나기 직전인 2014년 1월 기자회견에서 "서울에서 4년은 축구인생의 가장 큰 터닝 포인트였다. 이런 성과를 만들어주신 서울 코칭스태프와 동료, 팬, 관계자를 잊지 않겠다. 서른의 나이에 쉽지 않은 선택이었지만 중국에서 K리그 우수성을 알리겠다"고 소감을 밝힌 적이 있다.

이번에는 J리그에서 K리그 위상을 떨칠 차례다. 2016년 새해, 하대성의 또 다른 도전이 시작됐다.


윤태석 기자 yoon.taeseok@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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