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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협상 폐기하라!" 기습시위 연행…촛불집회도

입력 2015-12-31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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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오늘(31일) 낮 일본대사관에서 위안부 협상결과 반대를 주장하며 기습시위를 벌인 대학생 수십 명을 연행했습니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대사관에 진입하기도 했었는데요. 소녀상 곁을 지키며 밤샘농성을 해온 학생들이었는데, 앞으로 매일 저녁 촛불 문화제를 열 계획입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대사관에서 구호를 외치는 대학생들의 현수막을 경찰이 뺏습니다.

현수막을 두고 경찰과 학생들 사이 고성이 오가고 몸싸움도 벌어집니다.

오늘 오전 11시 50분쯤 한일 위안부 합의에 반대하는 대학생 30명이 일본대사관이 있는 건물에 진입해 기습시위를 벌였습니다.

[한일협상 폐기하라!]

시위가 시작되자 경찰은 50여 명을 투입해 이들을 끌어내 연행한 뒤, 집회시위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행된 대학생들은 대부분 한일 위안부 합의와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반대하며 어제부터 밤샘 집회를 이어왔습니다.

[정수연 간사/평화나비 네트워크 : 한일 협상안 폐기를 위해서 매일 7시에 소녀상 앞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촛불 문화제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평화나비 등 위안부 협의를 반대하는 대학생 모임 회원 100여 명은 경찰의 연행에 반대하며, 밤샘 농성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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