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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남 브레인' 김양건 사망…조선중앙통신 공식 발표

입력 2015-12-30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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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대남정책을 총괄했던 김양건 노동당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이 어제(29일) 갑작스럽게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사인은 교통사고였습니다. 북한 당국은 어디에서 어떤 연유로 사고가 났는지는 아직까지 함구하고 있습니다.

양원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양건 노동당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이 어제 오전 6시 15분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교통사고로 숨졌다고만 밝혔을 뿐, 사고 장소와 경위 등은 전하지 않았습니다.

[조선중앙통신 : 오랜 기간 우리 당의 위업을 충직하게 받들어온 김양건 동지를 잃은 것은 우리 당과 인민에게 있어서 큰 손실로 된다.]

북한 당국은 김 비서의 장례를 국장으로 치르고,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직접 장의위원장을 맡는 등 최고의 예우를 갖췄습니다.

우리 정부도 홍용표 통일부장관 명의의 조의문을 북측에 전달했습니다.

2007년 백남순 외무상 사망 이후 정부 차원의 조의 표명은 8년 만입니다.

지난 21일 차관급 당국회담 결렬 이후 교착 상태에 빠진 남북관계를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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