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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할 만" vs "매국·굴욕적"…여야 극명한 '온도차'

입력 2015-12-29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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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 정치권도 일본군 위안부 협상을 놓고 온종일 들썩였습니다. 새누리당은 "아쉽지만 평가할 만 하다"고 한 데 반해, 더불어민주당은 '매국적, 굴욕적'이란 단어까지 써가며 맹비난했습니다.

양원보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의 반응은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새누리당은 다소 아쉽다면서도 대체로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총리로서 사죄와 반성을 한 데 무게를 뒀습니다.

[원유철 원내대표/새누리당 : 아베 총리가 위안부의 명예와 존엄을 회복하기 위한 사업을 이행하기로 약속한 만큼 일본정부의 진정성 있는 태도를 기대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위안부 문제가 '최종적, 불가역적으로 해결됐다'는 정부 발표는, 일본에 면죄부를 준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박정희 정부 시절의 한일 청구권 협정처럼 굴욕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종걸 원내대표/더불어민주당 : 부녀(박정희 전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가 대를 이어서 일본 국가에 두 차례나 식민지 지배와 반인도적 가해행위에 면죄부를 주었습니다.]

그러자 친박계 핵심인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이 성명을 통해 "거친 언사로 외교 협상을 폄훼하지 말라"고 반박하는 등 위안부 합의를 놓고 정치권은 온종일 격렬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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