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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을 퇴출시키는 사회…사라지는 '내부 고발자들'

입력 2015-12-29 20:56 수정 2015-12-3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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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니'로 알려진 광주 인화학교 사건. 제주도 세계 7대 경관 전화 투표 조작, 하나고 입시 비리.

모두들 기억하실 겁니다.

모두 우리 사회를 발칵 뒤집었던 사건들입니다.

공통점은 내부 고발자가 있다는 겁니다.

그 내부 고발자들이 없었다면 이 사건들은 전혀 알려지지 않았을 테고, 어쩌면 그로 인한 문제와 고통도 계속되고 있을지 모를 일입니다.

그렇다면 이들 내부 고발자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요.

중앙대 박흥식 교수 등 5명이 1990년부터 2014년까지 15년간 사회 이슈가 됐던 108명의 내부 고발자들을 조사했는데요.

공익 제보자 108명 가운데 무려 70명이 해고된 걸로 나타났습니다.

40명은 제보 직후에, 나머지 30명은 얼마간을 버티다 결국 해고됐습니다.

또 다른 연구에서 고발 이후 1년간 이들 공익 제보자들의 59%가 자살충동을 겪었다고 답할 정도로 고통은 극심했습니다.

그럼에도 108명의 내부 고발자들은 "똑같은 상황에 처한다면 또다시 내부 고발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다시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잠시 뒤 탐사플러스에서는 우리 사회를 뒤흔들었던 내부 고발자들을 직접 만나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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