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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사퇴 거부…당명 '더불어 민주당'으로 개정

입력 2015-12-28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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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분당이냐 수습이냐, 갈림길에 선 제1야당은 한 주의 시작부터 긴박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조기 선대위 수용과 함께 더 이상의 거취 논란은 허용하지 않겠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그러면서 당명을 새정치연합에서 '더불어 민주당'으로 바꿨습니다. 나름 빠르게 총선 체제로 탈바꿈하는 모습인데요. 자, 당은 그렇다고 해서 조용했던 것이 아닙니다. 아시는 것처럼 오늘(28일) 두 사람이 더 탈당했죠. 이 얘기는 잠시 후에 전해드리고요.

먼저, 신혜원 기자의 보도부터 보시겠습니다.

[기자]

문재인 대표는 사퇴를 주장하는 비주류 측의 요구를 정면으로 맞받아쳤습니다.

더이상 밀리지 않겠다는 결기까지 내비쳤습니다.

[문재인 대표/더불어 민주당 : 제 거취는 제가 정합니다. 결단도 저의 몫입니다. 더 이상 제 거취를 둘러싼 논란을 허용하지 않겠습니다.]

탈당을 고려 중인 의원들을 겨냥해선 "당의 혼란을 끝내기 위해 조속한 입장 정리를 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연쇄 탈당의 충격을 최소화하고 안철수 신당과 선명성 경쟁에 주력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내부 기강을 틀어쥐고 문 대표 중심의 총선 채비에 나선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당명부터 수술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안 전 대표의 이미지가 강한 '새정치'를 떼어내고 '더불어 민주당'으로 바꿔 전통의 민주당 이름을 되살렸습니다.

인재영입위원장직을 맡은 문 대표는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 등 진보 성향의 인물들을 우선 영입해 지지층을 다진 뒤 중도 인사로 외연을 넓혀 안철수 신당과 경쟁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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