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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단수추천' 문 열어…김무성 대표는 '부글부글'

입력 2015-12-28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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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은 사실상 전략공천이나 마찬가지인 단수 후보 추천제를 도입하기로 한 공천특별위원회 결정을 놓고 전운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전략공천은 없다던 김무성 대표의 공언이 허언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허진 기자입니다.

[기자]

성탄절 연휴 사흘 동안 공천 기준을 집중적으로 논의한 새누리당 공천특별위원회.

당헌·당규에 규정된 단수추천제를 공천 기준으로 사용키로 결정했습니다.

경선 없이 후보자를 정하는 단수추천제는 전략공천과 사실상 내용이 비슷합니다.

특위가 당 최고위원회에 이 방침을 보고하자 지도부의 표정은 엇갈렸습니다.

단수추천제를 반대하던 김무성 대표는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김무성 대표/새누리당 : 그건(단수추천제는) 나한테 묻지 마십시오. 특위에서 알아서 할 겁니다. 특위에 대해서 더 이야기하지 않겠습니다.]

반면 친박계는 험지뿐 아니라 전국 어디라도 단수추천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김재원 위원/새누리당 공천특위 (YTN 라디오 인터뷰) : 전국적으로 어디든 꼭 경선할 필요 없을 정도로 월등한 경쟁력이라면 단수로 추천할 수 있는 규정을 갖춘 것은 사실입니다.]

공천특위가 조만간 최종안을 내놓고, 최고위가 이를 논의하게 될 때면 친박계와 비박계의 갈등은 절정에 다다를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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