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와 무소속 안철수 의원, 인물 영입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문 대표는 오늘(27일)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를 영입했고,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30~40대 젊은 인재론을 들고 나왔습니다.
한윤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외부인사로 표창원 범죄과학 연구소장을 낙점했습니다.
성탄절 연휴 경남 양산에서 머물다 귀경 직후 내놓은 첫 카드입니다.
새 인물 영입으로 잇단 탈당에 정면으로 맞서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그동안 정치와 선을 그어왔던 표 소장은 "분열하는 제1야당의 모습이 안쓰러워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표는 정찬모 전 울산시의회 교육위원장에게 영입을 제의한 데 이어 이철희 두문정치전략 연구소장 영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중도를 확장하는 영입을 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합리적 개혁'과 '중도 실용주의'를 내건 안철수 의원과 신경전이 불가피한 대목입니다.
안 의원은 신당의 기조를 밝히면서 30~40대 인재 영입론으로 맞불을 놨습니다.
이들이 국회에 들어올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다는 계획입니다.
안 의원 측은 주로 경제계 학자나 벤처 기업인 등을 중심으로 영입이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명을 놓고도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민주를 강화하는 쪽으로 후보군을 5개로 압축해 내년 1월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안 의원은 내년 1월 1일 국민 공모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