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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소녀상 이전? 정부, 일본 보도에 "사실 무근"

입력 2015-12-26 20:40 수정 2015-12-2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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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회담을 앞두고 일본 정부의 언론플레이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일본 언론은 한국 정부가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설치된 위안부 소녀상을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정부는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공다훈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6일)자 일본 요미우리 신문입니다.

우리 정부 관계자의 말을 빌려 "한국 정부가 주한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을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해당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며 강한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터무니 없는 보도를 보면서 저의가 무엇인지, 대화에 대한 진정성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했습니다.

일본대사관의 고위 관계자를 불러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고도 밝혔습니다.

그동안 일본은 위안부 문제 타결의 전제 조건으로 소녀상 철거를 요구해왔습니다.

3년 전에는 한 일본인이 소녀상을 모욕하는 말뚝을 박아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우리 정부는 민간 단체에서 설치한 만큼 이전이나 철거에 관여할 수 없다고 맞섰습니다.

[윤미향 대표/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 (소녀상은) 정부가 강제로 어떻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정대협이 철거하고 싶다고 해서 철거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이미 그것은 공공의 것이 됐어요.]

시민단체 측은 소녀상 이전 논란에 앞서 일본이 진실된 사과부터 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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