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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크리스마스 대신 보름달…38년 만의 '럭키문'

입력 2015-12-24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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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이 깊어지고, 크리스마스가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지금 시간이 9시를 조금 넘겼는데요, 이제 크리스마스까지 3시간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아까 1부에서 잠시 연결했는데, 명동성당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혜미 기자. 화면으로 보기에는 아까보다는 좀 더 사람이 많아 보이는데, 명동에 나와 있는데 지금 춥지는 않나요.

[기자]

밤이 깊어지고 기온이 떨어지면서 이곳 분위기는 한껏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이곳 명동성당 주변은 물론, 명동 거리 곳곳에도 발 디딜 틈이 없을 만큼 많은 시민들이 모여 있습니다.

따뜻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미세먼지 예보로 지난해보다 인파가 조금 줄어들었다는 얘기도 나왔지만, 곳곳에서 캐럴과 구세군 자선냄비 종소리가 들려오면서 이곳 분위기는 한껏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곳 명동성당에는 지금 낭독공연이 진행 중인데요. 조금 뒤인 자정부터는 미사와 예배가 진행됩니다.

[앵커]

지금 뉴스를 보고 명동이나 혹은 다른 곳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기 위해서 나가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김 기자가 추천을 한다면 어떤 곳을 추천하실 수 있겠습니까?

[기자]

오늘 도심 곳곳은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휩싸였는데요.

지금 신촌과 청계천 일대에서도 성탄 전야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신촌에서는 오케스트라의 캐럴 공연이, 청계천에서는 1.5km 구간을 트리 조명으로 장식한 축제가 진행 중입니다.

이 축제는 새벽 2시까지 연장해서 진행한다고 하니까요. 지금 나셔서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눈을 좀 기대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어렵겠죠.

[앵커]

올해는 화이트 크리스마스 대신 큰 보름달을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 크리스마스 하루 전인 오늘도 밤하늘에는 둥근 달이 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밤에 뜨는 보름달은 행운을 가져다준다고 해서 '럭키문'이라고 불리는데요. 보름달이 뜨는 건 1977년 이후 38년 만이라고 합니다.

뉴스 끝나고 한번 밤하늘을 바라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김혜미 기자도 가족과 즐거운 성탄 보내시기 바랍니다. 명동성당에서 김혜미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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