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은 안철수 의원 쪽 움직임 살펴보겠습니다. 당초 예고한 창당 시점이 설 전인데요. 그때까지 50일이 채 남지 않았기 때문에 시간과의 싸움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화종 기자가 나가 있는데요. 지금 안철수 의원 쪽은 당사는 아직 없을 테고, 거기는 어디입니까? (마포에 나와 있습니다.) 마포의 창당 준비 사무실인가요?
[기자]
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곳이 창당을 준비하고, 또 나중에 당사로도 쓰기 위해 마련한 마포의 사무실입니다.
오늘(23일) 계약했기 때문에 아직 사무실은 텅 비어 있고, 문도 잠겨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새정치연합을 탈당한 의원들하고 안 의원하고 오늘 창당을 준비하기 위한 첫회의를 열었다고 하는데 어떤 얘기들이 오갔습니까?
[기자]
지금 해외 출장중인 김동철 의원을 제외하고 새정치연합 탈당 후 합류한 의원들이 모두 모여 상견례를 겸한 첫 회의를 했습니다.
신당의 구상을 밝히고 실무준비단 인적 구성 등을 논의하는 자리였다고 합니다.
[앵커]
첫 회의이니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오진 않았을 걸로 보입니다마는. 아무래도 인물 영입 문제가 가장 큰 관건일 텐데요, 시간도 그렇게 많이 남지 않았죠. 어떻게 진행될 것 같습니까?
[기자]
안 의원이 인재 영입 대상을 직접 만나거나 전화로 접촉하고 있다고 합니다.
주로 과거 안 의원을 도왔던 사람들 중심으로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는데요.
그러나 내부에서도 능력 있고 참신한 인물을 영입하기 힘들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또, 창당자금도 문제인데요. 당분간 운영비는 안 의원이 개인돈으로 부담한다고 밝힌 상황인데요.
사무실 현 시세를 보면 보증금 2억 6000만 원에 월세 2600만 원 정도고, 인건비와 운영비까지 합하면 안 의원이 부담할 비용은 수억 원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자신이 주역이 돼서 창당을 하는데, 월세가 문제가 되지는 않겠습니다마는. 글쎄요, 2월… 날짜는 가물가물한데요, 그 전까지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할 정도가 되면 국고지원금도 나온다고 하니까. 그게 하나의 관건이 될 수 있긴 있을 것 같습니다. 자금 문제와 관련해서는. 아무튼, 알겠습니다. 그때까지 과연 될 것인지는 지켜봐야 될 문제이고. 일단 알겠습니다. 이화종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