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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인 5명 중 1명, '테러 공포' 크리스마스 쇼핑 습관 바꿔

입력 2015-12-07 16:19 수정 2015-12-0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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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인 5명 중 1명, '테러 공포' 크리스마스 쇼핑 습관 바꿔


이탈리아인 5명 중 1명은 테러 공격에 대한 두려움때문에 올해 크리스마스에는 쇼핑 습관을 바꿀 예정이라고 안사 통신이 보도했다.

이탈리아 최대 농업 관련 조직인 콜디레티(Coldiretti)는 설문조사 결과 분석을 토대로 이탈리아인들이 쇼핑에 관한 우선 순위가 변했을 뿐만 아니라 선물을 사고 자유시간을 보내는 장소에 대해 더 조심스러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콜디레티에 따르면 이탈리아인의 최소18%는 크리스마스 쇼핑 때 테러리스트 공격의 두려움을 갖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380만 명은 쇼핑센터를 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또 다른 290만 명은 시내 중심가를 산책하는 크리스마스 전통을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콜디레티는 더 많은 이탈리아인들이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온라인 쇼핑이나 소규모 마켓에서 선물을 구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이탈리아에서는 테러에 대한 경계심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주 경찰이 이탈리아 중부 라치오주(州)의 카시노 지역에서 가나 출신 남성(26)을 체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현지 언론들은 테러 관련 혐의를 제기하며 불안감이 확산됐다.

논란이 일자 경찰은 테러 범죄에 대한 체포가 아니라 아동 포르노를 소장한 혐의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용의자의 휴대전화에서 지하디스트(성전주의자)의 참수 동영상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져 동영상을 보관한 이유나 경위 등에 대한 수사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탈리아인 3명 중 1명은 올 크리스마스 선물 비용으로 100유로 미만을 지출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탈리아 중소 소매·관광·서비스업 협회인 '콘페세르센티'에 따르면 선물과 여행 등을 포함한 크리스마스 전체 지출비용은 전년 보다 9% 증가한 256억 유로가 예상되며, 선물 유형으로는 식품(77%), 책(55%), 옷(52%), 향수 및 화장품(4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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