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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먹힌 2백차례 '접속차단'…'소라넷' 뿌리 뽑는다

입력 2015-11-25 21:48 수정 2015-11-25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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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회원만 100만 명이 넘는 국내 최대 불법 음란사이트인 소라넷을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소라넷은 지난 여름 논란이 된 워터파크 몰카 동영상이 유출된 사이트이기도 한데요. 경찰은 소라넷 운영진에 대한 수사에도 착수했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여름 인터넷에 유포된 국내 유명 워터파크 몰래카메라 영상입니다.

여성들이 샤워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긴 이 동영상은 소라넷이라는 사이트를 통해 퍼져 나갔습니다.

회원만 100만 명에 달하는 소라넷에는 이런 음란물 영상뿐만 아니라 성범죄를 모의하는 게시글까지 올라옵니다.

몰카 영상 유포 등으로 피해자들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2008년부터 200여 차례나 소라넷에 대한 접속을 차단시켰습니다.

하지만 미국에 서버를 두고 주소를 바꿔가며 지금까지 버젓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인터넷에선 소라넷 폐쇄 청원운동이 벌어져 지금까지 7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서명했습니다.

국회에 출석한 강신명 경찰청장은 소라넷 폐쇄를 추진하고 운영진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강신명/경찰청장 : 현재 수사에 착수했고 미국당국과 협의를 해서 사이트 자체 폐쇄조치까지 검토되고.]

경찰은 소라넷뿐만 아니라 다른 음란사이트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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