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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10만 명 대규모 집회…시위대-경찰 '충돌'

입력 2015-11-14 21:06 수정 2015-12-02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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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서울 도심의 대규모 집회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14일) 오후 노동자, 농민, 시민단체 등이 서울 도심에서 반정부 집회를 열었습니다. 주최 측은 10만 명이 모였다고 밝혔는데요. 7년여 만에 최대 규모 집회입니다. 집회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도훈 기자, 이제 집회는 끝났는데 현재 경찰과 대치하고 있는 상황이죠?

[기자]

해가 저물었지만 서울광장 앞 왕복 10차선 도로 위에는 시위대와 경찰 사이 대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후 4시쯤 집회가 마무리 됐으니까, 대치 상황은 지금까지 4시간째 계속 되고 있는데요.

광화문 광장 쪽으로 나가려는 시위대와 차벽을 설치하고 이를 막으려는 경찰로 곳곳에서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당초 경찰은 이곳 서울시청 앞까지는 도로 점거를 허용할 방침이었습니다.

하지만 집회를 마친 뒤 일부 시위대가 서울광장을 벗어나 광화문 광장으로 행진을 시도하려 하자 경찰 측이 차벽으로 이를 원천 봉쇄하며 충돌이 격화됐는데요.

1시간 전 기준으로 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로 경찰에 연행된 참가자는 12명이고, 충돌 과정에서 농민단체 참가자 1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지만 정확한 피해 규모는 집계되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소개했듯이 오늘 집회에는 노동자, 농민, 시민단체, 일반 시민 등이 참여를 하고 있는데 집회에서는 어떤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민주노총 등 53개 시민사회단체로 이뤄진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오늘 오후 2시 반부터 서울광장에서 모여 집회를 가졌습니다.

비가 오고 제법 쌀쌀한 날씨였지만, 노동계는 물론 아이들과 함께 손을 잡고 나온 일반 시민들도 집회에 참여했습니다.

참가단체들와 시민들은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개혁과 역사교과서 국정화 정책을 규탄하고 청년 실업과 빈민 문제 등 사회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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