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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박진-오세훈 단일화 결렬…'종로 대전' 시작

입력 2015-11-05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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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해서 여당 40초 뉴스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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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일화 담판 실패…'종로 혈투' 예고

서울 종로구 출마를 노리는 박진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단일화 합의에 실패하면서 종로 혈투가 벌어질 전망입니다. 두 사람이 왜 종로 출마를 놓고 대립하는지 여당 발제에서 알려드립니다.

▶ 순천 변호사, 이정현 검찰 고발

이정현 의원이 검찰에 고발당했습니다. "올바른 교과서를 만들자는 취지를 반대하는 국민은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다"라는 이 의원의 말이 국민의 명예를 저하시켰다며 순천의 한 변호사가 고발했습니다.

▶ 화환 보고 "저거 국민 세금 아이가"

김무성 대표가 금융개혁추진위 토론회 현장에서 화환을 보고 "저거 다 국민 세금 아이가"라고 말했습니다. 저거 다 우리 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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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종로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야당의 대표를 지낸 정세균 의원의 지역구인데, 여기에 맞서 새누리당에선 박진, 오세훈 두 정치인이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정세균 의원과의 본선 대결도 대결이지만, 그 전에 누가 새누리당의 공천을 받느냐가 굉장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워낙 거물 정치인 둘이죠. 최근 두 사람은 후보 단일화를 위한 담판을 벌였는데, 불발이 되면서 어느 한 쪽은 치명상을 입는 공천 전쟁을 시작할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오늘 여당 발제에서는 '정치 1번지' 종로 얘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지금부터 20년 전인 1996년 4월 11일, 15대 총선. 서울 종로에서는 별들의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신한국당 이명박, 국민회의 이종찬, 통합민주당 노무현, 자민련 김을동 후보가 국회의원직을 놓고 건곤일척 승부를 벌였죠.

[새로운 정치를 해보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종로를 발전시키는 데 있어서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사명감을 가지고 이 종로에 온 것입니다. 여러분이 함께 결단을 해 주십시오.]
[한국의 대처가 되겠습니다. 여러분!]

결과는 이명박 후보의 당선이었습니다.

그 뒤 노무현, 이명박 후보는 대통령이 됐고 이종찬 후보는 국가정보원장, 김을동 후보는 집권여당 최고위원으로 승승장구했습니다.

정치에서 종로구가 갖는 의미가 얼마나 큰지, 종로에 나서는 인물들이 지향하는 바가 무엇인지 이날의 선거만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현재 종로구는 새정치연합 정세균 의원의 지역구입니다.

그런데 새누리당 박진, 오세훈 두 거물 정치인이 정 의원을 꺾겠다며 선거전에 뛰어들었습니다.

[박진/전 국회의원 : 종로에서 태어나서 자라서 살고 있고 국회의원을 했고 앞으로도 종로에 뼈를 묻을 생각으로 있습니다.]

[오세훈/전 서울시장 : 결국 (출마) 마음은 정해져 있는 건데… 앞으로 이제 종로구민들께, 서울시민들께, 유권자들께 말씀드릴 기회가 뭐 굉장히 많이 있을 텐데…]

두 사람은 지난 3일 후보 단일화를 논의했습니다. 일종의 담판이었죠. 결론은 실패였습니다. 각자 출마해야 하는 명분들이 뚜렷했기 때문입니다.

이곳에서 내리 3선을 한 뒤 불출마를 선언했던 박 전 의원은 정치복귀를 위해서는 자신의 텃밭인 종로에 나와야 하는 입장입니다. 요새 자전거로 지역을 활보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시장을 2번 역임한 뒤 일선에서 물러났던 오 전 시장은 페루와 르완다에서 1년 넘게 봉사활동에 매진했습니다.

내년 총선뿐 아니라 2017년 대선까지 생각 중입니다. 서울의 중심지인 종로가 필요한 것이죠.

특히 종로구 안에… 이거 보시죠. 이 청와대가 있다는 점이 매우 의미심장합니다.

그제 만남에서 박 전 의원은 오 전 시장에게 "노원에 가서 안철수 의원과 맞붙으면 되지 않느냐"고 제안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박진/전 국회의원 : 더 이상 뭐 접점이 없습니다. 그러면 알았다, 서로 그러면 각자의 선택한 길을 가는 것이고]

[오세훈/전 서울시장 : 만날 때부터 서로 물러설 수 없는 입장이란 걸 알고 만났습니다.]

두 사람은 15년 전 함께 국회에 입성해 정치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형 동생' 할 정도로 친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선거라는 현실 앞에서 냉정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정치 복귀를 노리는 두 사람은 이제 당내 공천이라는 외나무다리에서 진검승부를 벌이게 됐습니다.

누구 한 명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탈락자는 정치생명까지 위협받게 됩니다.

[박진/전 국회의원 : 인간관계에서 신의와 도의인데, 형 동생을 하면서 이렇게까지 이런 상황이 온 거에 대해서 참 정말 안타깝고 착잡하다. 나도 끝까지 기꺼이 싸워주겠다…]

[오세훈/전 서울시장 : 뭐 서운한 거는 피차일반이니까. 저는 저 나름대로 또 논리가 있지 않겠어요? 상대에게 자꾸 얘기를 하면, 그렇게 하면 정말 감정 상하죠. 저는 자제를 하는 단계입니다.]

오늘 여당의 기사는 <박진-오세훈 단일화 실패…'종로 대전' 열린다> 이렇게 제목 정해보겠습니다.

Q. '종로' 윤보선·노무현·이명박 배출

Q. 현재 종로 국회의원은 야당 정세균

Q. 박진 장인상 때 정세균 조문

Q. 오세훈 내주 종로로 이사…본격 준비

Q. 박진·오세훈 모두 '돌밥회' 회원

Q. 박진 "개인 판단으로 지역구 선택 안돼"

Q. 박진은 YS '통역사'…YS가 아껴

Q. 이회창 다닌 박내과 원장이 박진 부친

Q. 박진 "IMF 통보 받아 YS에 보고"

Q. 박진은 YS의 '조깅 파트너'

Q. 박진 "오세훈 처신 바람직하지 않아"

Q. 오세훈 90년대 '그것이…' 진행

Q. 오세훈 "감정 안 상하는 페어플레이"

Q. 박진, 폭탄주 퍼포먼스 하다 손 다쳐

Q. 오세훈 불출마 내걸고 오세훈법 관철

Q. 박진 전기자전거 타고 종로 곳곳 누벼

Q. 오세훈은 페루·르완다서 봉사활동

Q. '박진 종로이야기' 12일 출판기념회

Q. 오세훈 르완다 체류 일기 엮어 책으로

[앵커]

다른 여론조사 결과 자체도 달라질 수 있고, 또 새누리당 경선 룰이 단지 여론조사로만 뽑는 게 아니기 때문에, 박진 전 의원 같은 경우 종로 지역에서 국회의원도 여러 번 했지 않습니까. 그러니 당원·대의원에 대한 장악력 같은 게 있을 수도 있고, 아직은 잘 모릅니다. 어쨌든 두 사람, 박진 VS 오세훈, 오세훈 VS 박진. 그 결과가 궁금할 수밖에 없는 게, 두 사람 다 굉장히 큰 꿈을 꾸고 있지만, 지금 새누리당 공천 과정에서 지는 쪽은 정계를 사실상 떠나야 하는, 불가피한 전쟁으로 시작한 거죠. 오늘 여당의 기사는 <박진·오세훈 '종로 혈전' 시작> 이렇게 제목을 정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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