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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안대희 '부산 해운대 출마' 가시권…정가 '술렁'

입력 2015-11-03 19:30 수정 2015-11-0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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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해서 여당 40초 뉴스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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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당 특강…해운대 출마설 솔솔

안대희 전 대법관의 해운대 출마설이 정가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안 전 대법관은 오는 6일 새누리당 부산시당에서 특강을 할 예정인데요. 안 전 대법관 출마 가능성, 여당 발제에서 짚어봅니다.

▶ 10년 만에 '홈피' 정비…본격 행보?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0년 만에 홈페이지를 정비했습니다. 유승민의 목소리, 추억 등의 코너에서 유 전 원내대표의 행적이 실렸는데요. 본격적으로 목소리를 내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 "KF-X 사업 예산 증액해야"

국회 국방위 소속 황진하 새누리당 사무총장이 KF-X 사업은 인도네시아와 함께 개발하기로 한 사업이라며 예산을 증액하는 게 좋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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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대희 전 대법관은 지난해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됐다가 전관예우, 고액수임료 논란으로 낙마했습니다. 그럼에도 안 전 대법관은 정치권에서는 여전히 영입 1순위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도 안 전 대법관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데, 본인은 출마 의사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지만 부산 해운대와 서울 종로 등에 출마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정치권에선 파다합니다. 여당 발제에서는 안대희 전 대법관의 출마설, 어디까지가 사실인지 취재 내용을 바탕으로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두 대통령의 신임을 받았던 한 명의 법조인이 있습니다.

20세 최연소 사법고시 합격, 25세 최연소 검사 임용으로 천재 소리를 들었던 안대희 전 대법관 얘기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연수원 동기이자 9살 어린 '홍안' 미소년 안대희를 무척이나 아꼈다고 합니다.

DJ 정부에서 검사장 승진에 2번이나 물을 먹은 안 전 대법관을 노무현 정부에서 대검중수부장과 고검장, 대법관에 기용했을 정도입니다.

박근혜 대통령도 대선 과정에서 정치 문외한인 안대희 전 대법관을 정치쇄신특별위원장으로 모셔왔습니다.

당대 최고의 권력자들이 좋아하는 인물이면 다 그만한 이유가 있겠죠.

그런데 안 전 대법관은 자신을 기용한 그 권력자의 입맛대로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2004년 대선자금 수사를 맡아 한나라당 차떼기 사건과 더불어 노무현 정권 핵심인물 안희정 현 충남지사를 구속시켰습니다.

2012년 대선 때에는 비리전력이 있는 한광옥 전 비서실장을 박근혜 대통령이 영입하려 하자 자리를 걸고 반대했습니다.

[안대희/당시 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원장 (2012년 10월 8일) : 그 충언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쇄신의 동력이 상실되어 쇄신위원회는 아무런 역할을 할 수 없고 결과가 보이는데도 직을 걸고 충언을 하지 않는다면 그것이 오히려 도리가 아닌 것으로 생각됩니다.]

박 대통령의 눈 밖에 난 안 전 대법관은 지난해 다시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되며 부활하는 듯했지만 고액 수임료 문제로 낙마했습니다.

이런 안 전 대법관이 내년 총선에 출마할 뜻을 거의 굳혀가고 있습니다.

물론 본인은 단 한 번도 얘기하지 않았지만, 주변 취재와 전체적 정황을 토대로 다다른 결론입니다.

지역은 부산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서울 종로와 용산, 서초갑도 거론되지만 명분이 뚜렷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경남 함양 출신인 안 전 대법관은 부산교대부속초등학교와 부산중학교에서 학창시절을 보냈습니다.

부산지검 특수부장, 부산동부지청장, 부산고검 차장검사, 부산고검장까지 검사 시절 네 차례나 부산에서 근무하기도 했습니다.

총선의 관건은 국무총리 낙마 때 약속했던 고액수임료 11억 원의 사회 환원을 지키느냐 여부입니다.

[안대희/당시 국무총리 후보자 (지난해 5월 26일) : 30년 넘는 공직생활 동안 많지 않은 소득으로 낡은 집에서 오랫동안 생활한 가족들에게 그동안 미안한 마음이 있어 어느 정도 보상을 해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노력한 측면도 있습니다.]

[안대희 당시 국무총리 후보자 (지난해 5월 28일) : 제가 국민 여러분께 약속한 (11억원) 기부는 성실하게 이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정치부회의가 취재해본 결과 안 전 대법관은 '공익재단'을 만들어 11억원 중 일정 부분을 사회에 기부했고 나머지도 계속 이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액수임료를 받으며 공익소송을 맡고 있는 것으로도 보도되고 있습니다.

고액수임료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한 행보로 보이는데, 안 전 대법관이 그만큼 정치에 뜻이 확고하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부산에 출마한다면 지역구가 늘어나는 해운대구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선거 구도가 아직 굳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안 전 대법관이 이곳에서 당선된다면 정치적으로 매우 큰 의미를 갖습니다.

김무성, 문재인, 안철수, 박원순 등 PK 인사들이 유력 대선주자군을 형성하고 있는데, 이 틀을 뒤바꿀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노무현과 박근혜라는 서로 다른 진영의 정치지도자가 높이 평가한 인물이라는 점도 다른 정치인들과는 차별화되는 점입니다.

오늘(3일) 여당의 기사는 <안대희 부산 출마 가시권…정가 술렁> 이렇게 제목을 정해보겠습니다.

Q. 오세훈·박진 종로 출마 준비 중

Q. 안대희·진영 사법연수원 동기로 친분

Q. 안대희 '노 최측근' 안희정 구속시켜

Q. 노무현 2006년 안대희 대법관 임명

Q. 노무현 서거에 안대희 "충격적…울었다"

Q. 안대희, 당시 한광옥 영입 공개 반대

Q. '레이저' 맞은 안대희, 총리로 지명

Q. 공익재단 만들어 11억 중 일부 환원

Q. 안대희 '조세형사법' 개정판 준비 중

Q. 안대희 계속되는 총선 출마설 왜?

Q. 안대희 당선 땐 강력한 PK 주자로

Q. 안대희 이번 주 새누리 부산시당서 강연

[앵커]

정말 부산에서 공천받고, 거기에 청와대 의중이 조금 실려 있다는 해석이 나오기 시작하면 김무성 대표는 조금 괴로울 수도 있겠습니다. 안대희 전 대법관이, 저희들 취재로는 부산에 출마하는 쪽으로 기운 듯합니다. 하지만 선거와 정치는 오전이 다르고 오후가 다르지 않겠습니까. 안대희 전 대법관 본인도 오전 생각과 오후 생각이 다를 수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아직은 서울 종로와 서초의 가능성도 완전히 닫을 필요는 없겠습니다. 오늘 여당 기사는 <안대희 부산 출마 가시권…정가 '술렁'> 이렇게 제목을 정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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