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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7월드컵' 최진철호, 8강은 못갔어도 미래는 봤다

입력 2015-10-2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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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7월드컵' 최진철호, 8강은 못갔어도 미래는 봤다


'U-17월드컵' 최진철호, 8강은 못갔어도 미래는 봤다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17세 이하) 칠레월드컵에 출전한 최진철호가 16강에서 대회를 마감했지만 좋은 과정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끌어내기에 충분했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9일 오전 8시(한국시간) 칠레 라 세레나의 라 포르타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17세 이하) 칠레월드컵 16강 경기에서 0-2로 석패했다.

한국은 이날 전반 11분과 후반 26분 상대 역습에 당해 두 골을 실점, 아쉽게 대회를 마쳤다.

비록 8강에 진출하지는 못했지만 소년 태극전사들의 선전은 미래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대회 첫 경기에서 우승후보 브라질을 넘은 한국은 '아프리카 복병' 기니까지 제압하고 2연승을 기록, 2경기 만에 16강행을 확정했다. 조별리그 3차전에서는 '축구종가' 잉글랜드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B조 1위로 토너먼트에 돌입했다.

한국이 FIFA 주관대회에서 브라질을 무너뜨린 것도, 2경기 만에 2연승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것도 모두 처음 있는 일이었다.

아울러 대회 참가 24개팀 중 유일하게 조별리그 3경기를 무실점으로 통과했다.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인 최진철 감독의 지휘 아래 탄탄한 수비력이 빛났다.

무엇보다 어린 선수들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세계 최고의 축구 클럽 FC바르셀로나 소속인 이승우(17)는 큰 무대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비록 벨기에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등 득점 사냥에는 애를 먹었지만 질풍같은 드리블과 센스있는 패스는 상대 수비수들을 긴장시켰다.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선수들도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브라질전에서 득점포를 터뜨린 장재원과 기니의 골망을 갈랐던 오세훈(이상 현대고)을 비롯해 최진철호의 측면 공격수를 맡은 김진야(대건고)와 박상혁(매탄고)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축구팬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중원을 책임진 막내 김정민(금호고)과 수비수 이상민(현대고)도 존재감 있는 플레이로 이름값을 높였고 '조커'로 투입돼 상대 진영을 휘저은 이상헌(현대고)의 투혼도 빛났다.

한국이 U-17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한 것은 6년 만이자 통산 3번째였다. 앞서 1987년 캐나다대회와 2009년 나이지리아대회 때 8강까지 진출했다.

6년전 한국의 8강행을 이끌었던 손흥민(23·토트넘), 김진수(23·호펜하임) 등은 무섭게 성장해 대표팀 주축 선수로 활약 중이다. 지난 1987년 8강의 주역인 신태용(45) 올림픽대표팀 감독과 서정원(45) 수원 삼성 감독 등은 레전드 반열에 올라있다.

최진철호에서 값진 경험을 쌓은 선수들 역시 한국 축구를 지탱할 재목으로 성장할 것이 분명하다.

이르면 2018러시아월드컵에서, 늦어도 2022카타르월드컵에서 이 선수들이 태극마크를 달고 그라운드에 서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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