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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부친 '동명이인' 확인해보니…15세 어린 만주군

입력 2015-10-2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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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들으신것처럼 김대표가 주장하는 건 친일파인 동명이인이 있다…이걸 자신의 부친과 혼동하는 것이다…라는 건데요, 여기에 대해 민족문제연구소의 주장은 두 사람이 나이가 15살이나 차이가 나기 때문에 혼동할 이유가 없다는 겁니다.

계속해서 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자]

"내선일체의 정신적 심도를 올려야 한다"

1940년 2월, 동아일보에 실린 김용주 당시 경상북도 도회의원의 발언입니다.

일본과 조선이 하나라는 내선일체 교육을 강조하는 내용입니다.

김무성 대표의 부친 김용주 전 의원은 1905년생으로, 1937년부터 경상북도 도회의원으로 활동했습니다.

김 대표가 부친과 혼동한다고 주장한 친일인명사전에 오른 김용주는 1920년생으로 15살이 어립니다.

그는 1941년 만주국이 항일조직을 공격하기 위해 만든 간도특설대에 입대합니다.

그러니까 일본과 조선이 하나다라고 말한 김용주는 김 대표의 부친인 겁니다.

"대망의 징병제 실시. 지금이야말로 정벌하라, 반도의 청소년들이여"

1943년 9월, 아사히 신문 국내판에 실린 징병제 참여 독려 광고에도 김용주 당시 포항무역주식회사의 대표가 등장합니다.

같은 시기, 15살이 어린 김용주는 만주군에서 훈장을 받은 것으로 기록돼 있습니다.

결국 두 명의 김용주 모두 여러 종류의 사료를 통해 실제 친일 행적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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