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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 '해외원정도박' 수사 26명 입건…중견기업인 3명에 더 늘어날 듯

입력 2015-10-19 18:53

26명 중 14명 구속·구속기소·구속영장 청구된 상태 중견기업인 3명, 조직폭력배 간부 9명, 브로커 2명 檢, "원정도박 수사선상 오른 중견기업인들 더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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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명 중 14명 구속·구속기소·구속영장 청구된 상태 중견기업인 3명, 조직폭력배 간부 9명, 브로커 2명 檢, "원정도박 수사선상 오른 중견기업인들 더 있어"

검, '해외원정도박' 수사 26명 입건…중견기업인 3명에 더 늘어날 듯


폭력조직이 알선한 해외 도박장에서 상습도박을 벌인 중견 기업인들에 대한 검찰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심재철)는 원정도박 수사 관련 입건자가 모두 26명이라고 19일 밝혔다. 이 중 12명이 구속되거나 구속기소 됐고, 2명은 구속영장을 청구한 상태다.14명 가운데 중견 기업인은 3명, 간부급 조직폭력배는 9명, 브로커는 2명이다.

검찰이 추가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중인 중견 기업인들도 있는 만큼 해외 원정도박 혐의자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검찰에 따르면 해외 원정 도박 의혹 수사는 지난 4월 검찰이 마카오 등에 도박장을 개설해 한국 기업인들에게 도박을 알선한 혐의로 폭력조직원 김모(42)씨를 구속하면서 본격화됐다. 김씨는 '범서방파'의 두목 김태촌의 양아들로 알려진 인물이다.

검찰 조사결과 김씨는 해외 카지노 VIP룸에 도박장을 연 뒤 한국 기업인들에게 현지에서 도박 자금을 빌려주고 국내 계좌로 되받는 이른바 '정킷방'을 운영했다. 검찰은 이를 조사하며 김씨의 휴대전화에서 원정도박 관련 자료들을 확보, 수사망을 넓혔다.

이미 정운호(50) 네이처리퍼블릭 대표가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140억원대 상습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구속된바 있다. 검찰은 특히 현재 정 대표가 회사 자금을 빼돌려 도박에 사용했는지를 수사중이다.

정 대표를 시작으로 중견 기업인들에 대한 소환조사가 이어졌다. 경기도 광주시 소재 K골프장 맹모(87) 회장, 해운업체 문모(56) 대표도 상습도박 등 혐의로 소환조사를 받았다.

이 중 문 대표에 대해서는 200억원에 가까운 돈을 원정도박에 사용한 혐의로 이날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됐다.

문 대표는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200억원 상당의 도박을 일삼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문 대표가 해운업체를 운영하며 빼돌린 자금 일부를 도박에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도박장을 개설한 혐의로 브로커 신모(50)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관계자는 "기업인들 중심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주 안에 추가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며 "이들 중에는 현재까지 거론되지 않은 기업인도 여러명"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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